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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Med Assoc > Volume 65(12); 2022 > Article
한국인의 흡연 및 금연 현황

Abstract

Background: Tobacco use is a leading cause of countless deaths and disabilities worldwide. An estimated 11 million Korean adults were still using tobacco in 2020, according to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This review aims to explain the current trends in tobacco use, sales, cessation, and control policies in South Korea.
Current Concepts: Heated tobacco products (HTPs), a hybrid between conventional and electronic cigarettes, were first launched in South Korea in June 2017. Advertisements stating that HTPs are odorless, tar-free, and less harmful to health have caused sales of HTPs to grow quickly over the past 5 years, such that they account for about 15% of the total tobacco market. According to national smoking rate statistics and tobacco sales trends, declines in current smoking rates have slowed and even risen in some groups, and declines in total tobacco sales have slowed but also risen again during the coronavirus 19 pandemic. In addition, the number of visitors to smoking cessation clinics decreased just after the advent of HTPs and social distancing policies triggered by the coronavirus. Nicotine replacement therapy can serve as a drug therapy for smoking cessation, or bupropion and varenicline can be prescribed. Korea’s representative tobacco control policies include the tax increase policy, non-smoking area policy, cigarette pack warning picture policy, and support policy for visiting smoking cessation clinics.
Discussion and Conclusion: There is a pressing need to reflect tobacco control policies in line with changes in tobacco user behaviors and tobacco company marketing strategies.

서론

흡연은 질병, 장애, 사망과 관련하여 예방가능한 가장 주요한 건강 위험요인 중 하나이다[1]. 2020년 발표된 Global Burden of Disease Study는 2019년 기준 담배 사용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 수를 871만 명으로 추산하였고, 남성에선 담배가 가장 많은 사망을 초래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2]. 국내에서 흡연은 여전히 주요 사망원인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2010년 약 4만 4천 명에서 2019년 약 5만 2천 명으로 증가하였다. 담배는 신체 내 거의 대부분의 장기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며, 대표적으로 악성 종양, 심뇌혈관 질환, 폐질환 등을 포함한 다수의 질병을 발생시킨다[3]. 이러한 공중보건학적 의미로, 세계보건기구에 의해 담배규제기본협약(Framework Convention on Tobacco Control)이 2003년에 채택되고, 2005년에 정식 발효되었으며, 2022년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182개국이 이국제협약을 인준하였다. 전 세계 인구 중 90% 이상이 이 협약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은 담배로 인한 폐해를 확인하고 줄이기 위한 노력이 어느 정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지 가늠할 수 있게 한다.
1998년 당시 66%에 육박했던 우리나라 남성 흡연율은, 담배 가격 인상과 금연구역 정책, 금연 캠페인, 금연치료 지원서비스 등 다양한 담배규제정책의 추진에 따라 2020년엔 절반 가까이 감소하였다[4]. 하지만 이러한 수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국가 중 여전히 최상위권에 속하며, 여성 흡연율은 지난 10여 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일반담배(궐련) 외에 액상형 전자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와 같은 신종담배가 속속 등장하면서 2020년 이후 전체 담배판매량은 다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5]. 담배를 태워 연기를 마시는 흡연과 달리 액상형 전자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우는 행위는 연소 과정이 없으므로 ‘흡연’보다 ‘담배 사용’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전체 성인 흡연율이 감소하는 추세에서도 흡연으로 인한 사망은 여전히 주요 사망원인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흡연으로 인한 건강 폐해는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십 년 이상 지속되기 때문에, 흡연율 감소가 사망의 감소로 이어지기까진 좀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직접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도 2019년 기준 12조 원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흡연으로 인한 사망과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선 흡연율을 줄이기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6].
금연효과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은 나이가 젊을수록 더 크게 나타나며, 건강 이득은 금연 직후부터 시작된다.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은 완전히 금연할 때 감소되고, 흡연량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위험이 감소되지 않는다[7].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금연이 어려운 이유는 니코틴 의존에 의한 금단 증상과 흡연 욕구 때문이다. 따라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병의 치료와 동일하게 당사자와 의료진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금연 약물치료에 대해 금기사항이 없는 흡연자에겐 상담과 약물치료를 모두 제공하는 것이 금연성공률을 높이는 근거중심의 접근이다.

담배 사용률 추이

세계보건기구는 담배규제기본협약을 통해 2010년을 기준으로 2025년까지 15세 이상 흡연율의 30% 상대적 감소를 주요한 목표로 설정하였다. 국내에서도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2030의 중점과제-금연’을 발표하면서, 흡연자 금연지원서비스 강화를 통해 2030년까지 성인 남성 흡연율은 25.0%, 성인 여성 흡연율은 4.0%까지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정하였다[8]. 하지만, 국내에 2008년 액상형 전자담배가, 2017년엔 궐련형 전자담배가 각각 시장에 들어온 이후 일반담배(궐련)의 사용률인 흡연율 조사만으로는 변화된 상황을 정확하게 반영하기 어려워졌다[9].

1. 일반담배(궐련)

성인의 흡연율 통계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하는데, 성인 남성은 2010년 48.3%에서 2020년 34%까지 1년에 약 1.4%씩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4]. 반면 성인 여성은 6-7%대에서 큰 변화가 없다(Figure 1). 청소년의 통계는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바탕으로 하며, 남학생은 2010년 16.6%에서 2020년 6.0%로 감소하였고, 여학생의 경우 2010년 7.1%에서 2021년 2.9%로 감소하였다(Figure 2). 특히 청소년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코로나19) 기간 동안(2020-2021년) 2019년에 비해 뚜렷한 감소 추세를 보였다[10].

2. 액상형 전자담배

니코틴 용액을 배터리로 가열하여 생성된 증기를 마시는 액상형 전자담배(electronic cigarette)는 2003년 최초로 시판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2010년 전 세계 판매량은 10억 달러였으나, 2015년엔 83.3억 달러, 2020년에는 210.6억 달러로 증가하였다[11]. 국내엔 2008년 도입되었고, 담배 가격이 80% 인상된 2015년에 사용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성인 통계는 2013년부터 생산되었는데, 2013년 성인 중 1.1%이 현재 사용 중이라고 하였고, 2015년엔 4.2%, 2020년엔 3.2%로 조사되었다(Figure 3) [4]. 청소년 조사에선 2011년에 4.7%를, 2021년에 2.9%를 각각 기록하였다[10].

3. 궐련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heated tobacco product)는 특수하게 제조된 전용 담배를 약 섭씨 350도의 열로 가열하여 발생한 증기를 마시는 담배제품으로, 국내에선 가열담배, 찐 담배 등으로도 불리고 있다[12]. 2017년 6월 필립 모리스(Philip Morris International)에서 아이코스를 처음 출시했고, 같은 해 글로, 릴이라는 제품이 British American Tobacco, KT&G에서 각각 출시되었다[13]. 성인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의 현재 사용률은 2019년 6.2%, 2020년엔 5.1%로 조사되었다[4]. 청소년의 현재 사용률은 2018년 2.9%를, 2021년에는 3.4%를 각각 기록하였다[10].
담배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두 가지 이상의 담배를 사용하는 중복사용자가 늘고 있다. 특히 액상형 전자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 단독 사용자보다 중복사용자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14]. 2019년 기준, 한 가지 이상의 담배를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성인은 전체 인구 중 남성 39.7%, 여성은 7.5%로 조사되었다.

4. 담배판매량의 추이

담배판매량 통계는 담배 사용의 행태를 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다. 판매의 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기획재정부는 월별 담배제품의 판매량을 6개월 간격으로 담배시장동향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5]. 2017년 출시된 궐련형 전자담배는 그해 전체 담배판매량의 2.2%를 차지하였고, 2021년엔 12.4%로 상승하였으며, 2022년 상반기엔 14.5%까지 증가하였다(Figure 4) [5]. 즉, 2022년 현재 시판되는 담배 7갑 중의 한갑은 궐련형 전자담배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법령과 세금부과의 미비로 인해 정확한 통계가 생산되고 있지 않다.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JUUL이 2019년 6월에 국내에 출시되면서 이를 담배판매량 통계에 반영하였는데, 2019년 가을 보건복지부에서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사용 중단을 권고한 이후 급격히 판매량이 감소하였다. 이에 따라 2021년 4분기부터는 판매량 통계에서 제외하고 있다.
담배 사용에 대한 통계는 흡연율과 판매량 수치 간에 편차가 존재한다[13]. 성인과 청소년의 현재 흡연율이 모두 감소한 2019-2020년 기간에(각각 -0.9%, -2.3%), 일반담배 판매량은 동 기간 1.5억갑이 증가했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현재 사용률도 동 기간 성인과 청소년 모두 감소했지만(각각 -1.1%, -1.6%), 판매량은 천육백만 갑이 증가했다. 액상형 전자담배판매량은 공식 통계에서 매우 적지만, 성인과 청소년의 현재 사용률은 각각 3%와 1.9%로, 무시할 수 없는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불일치가 발생하는 이유는 (1) 부정확한 설문조사로 인한 분류 오류, (2) 과세되지 않는 니코틴 액상의 유통, (3) 코로나19 기간 동안 면세담배판매량의 감소 등을 들 수 있다[9,15].

니코틴 의존 및 담배 사용 장애

담배의 폐해들이 널리 알려지고 있음에도, 담배의 주된 의존성 물질인 니코틴으로 인해 개인의 의지만으로 금연에 성공하는 흡연자의 비율은 매우 낮다. 자신의 의지만으로 1년동안 금연을 유지하는 비율은 5% 미만이며, 이 중 1/3은 1년 후에 다시 흡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6,17].

1.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 11th Revision

세계보건기구에서 발표한 국제질병분류 제11판(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 11th Revision)에 따르면, 니코틴 의존은 반복적 또는 지속적인 니코틴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니코틴 사용 조절 장애이다[18]. 특징적인 부분은 니코틴 사용에 대한 강한 내적 욕구로 사용을 통제하는 능력의 손상, 다른 활동보다 니코틴 사용의 우선 순위 증가, 해로움이나 부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니코틴 효과에 대한 내성, 니코틴 사용의 중단 또는 감소 후 금단 증상, 금단 증상을 예방하거나 완화하기 위해 니코틴 또는 니코틴과 약리학적으로 유사한 물질의 반복적 사용 등 의존의 생리학적 특징도 존재한다. 니코틴 의존은 일반적으로 최소 12개월 동안 명확히 지속되지만, 니코틴 사용이 최소 3개월 동안 거의 매일 지속되는 경우에도 의존이라 진단할 수 있다.
진단의 핵심증상은 니코틴 사용 조절 장애의 증거와 함께 반복적인 혹은 지속적인 니코틴 사용 패턴이며, 다음 중 두 가지 이상으로 나타난다. (1) 니코틴 사용 조절 장애(즉, 발병, 빈도, 강조, 지속시간, 종료, 상황), (2) 건강 유지, 일상 활동 및 의무를 포함하여 삶의 다른 측면보다 니코틴 사용의 우선 순위가 높아져 해로움이나 부정적인 결과(예: 반복적으로 관계에 지장, 직업 또는 학업 결과, 건강상 부정적인 영향)의 발생에도 불구하고, 니코틴 사용이 계속되거나 증가, (3) 물질에 대한 신경적응을 나타내는 생리학적 특징: (a) 니코틴 효과에 대한 내성 또는 동일한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니코틴 양을 늘려야 할 필요성, (b) 니코틴 사용의 중단 또는 감소 후 금단 증상, (c) 금단 증상을 예방하거나 완화하기 위해 니코틴 또는 약리학적으로 유사한 물질의 반복 사용.

2.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5th Edition

미국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에서 발간하는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편람 제5판(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5th Edition) 은 니코틴 중독을 담배 사용 장애(tobacco use disorder)로 기술하고 있다[19]. 진단기준은 다른 물질 사용 장애와 동일하다. (1) 의도했던 것보다 더 많은 양 또는 더 오랜 기간 흡연을 하고, (2) 금연하거나 흡연행동을 조절하고자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으며, (3) 흡연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고, (4) 흡연에 대한 갈망이 있으며, (5) 반복적인 흡연으로 인해 직장, 학교, 혹은 가정에서 주요한 역할수행에 실패하며, (6) 흡연으로 인해 사회적으로나 대인관계에서 지속적인 문제가 생김에도 흡연을 지속하고 (7) 흡연으로 인해 사회적, 직업적 활동 및 여가활동을 포기하거나 줄이고, (8) 신체적으로 위험한 상황에서도 흡연을 하며, (9) 흡연으로 인해 지속적, 반복적으로 신체적, 정신적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흡연하고, (10) 흡연에 대한 내성과, (11) 금단 증상이 나타나는 등의 증상이 지난 12개월 동안 2가지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 담배 사용 장애라 진단할 수 있다. 해당 항목의 개수에 따라 심각도를 함께 기술할 수 있으며, 2-3개는 경도(mild), 4-5개는 중등도(moderate), 6개 이상은 중증 담배 사용 장애로 분류한다.
매일 흡연하는 사람 중에서 니코틴 의존 유병률은 대략 50%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알코올이나, 코카인, 마리화나 등 다른 물질 사용 장애보다 더 높다[20]. 한편,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니코틴 의존의 평생 유병률은 8.1% (남성 15.0%, 여성 1.1%)로, 2016년 4.7% (남성 8.3%, 여성 1.0%)보다 높았다[21].

3. 니코틴 의존 평가

국내외에서 니코틴/담배 의존도를 평가하는 설문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파커스트롬 니코틴 의존도 설문 (Fagerström Test for Nicotine Dependence, FTND)으로, 국내에서도 타당도와 신뢰도가 검증되었다[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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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ND는 총점 10점을 만점으로, 낮은 수준(0-3점), 중간 수준(4-6점), 높은 수준(7-10점)으로 구분한다. 니코틴 의존도는 향후 금연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사용될 수 있으므로, 국내에서도 보건소 금연클리닉, 금연치료지원사업 등 많은 환경에서 사용되고 있다.
FTND의 6항목 중 점수 배점이 큰 1번(아침 첫 담배까지의 시간)과 4번(하루 흡연량)을 사용하는 설문을 Heavy Smoking Index라고 한다[23]. 이 경우 6점 만점으로 의존도를 평가하며, 4점 이상인 경우 높은 수준으로 평가한다.
니코틴 의존도는 날숨 일산화탄소(CO)와 니코틴의 대사 물질인 코티닌(cotinine)과 같은 생체지표로 평가할 수 있다[24]. 이 지표들은 담배 사용량에 비례하지만, 담배제품에 따른 차이가 있다[25]. 일반담배의 경우 날숨 일산화탄소와 코티닌 모두 상승하지만, 액상형 전자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는 코티닌에만 영향을 미친다[26]. 따라서 금연 여부를 판단할 때 날숨 일산화탄소의 측정은 일반담배의 금연에만 적용한다. 날숨 일산화탄소는 금연 후 24시간이 되면 정상치에 도달하며,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분리하는 데 권장되는 기준은 9 ppm이다. 10 ppm 이상의 수치는 현재 흡연을 의미한다. 니코틴의 주요 대사산물인 코티닌은 혈액, 머리카락, 침, 소변 등으로 측정할 수 있다. 따라서 24-48시간의 금연을 측정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흡연 여부를 구분하는 절단값으로 침은 15 ng/mL을, 소변은 50 ng/mL을 권장한다[27]. 코티닌은 액상형 전자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경우 모두 검출되므로 금연 여부를 구분하는 데에 장점을 가진다[25]. 한편, 금연 목적으로 니코틴 대체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코티닌 수치가 상승한다.

담배의 건강 폐해 및 질병부담

담배로 인한 건강 위험은, 인구 집단 수준에서 주요한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연구를 통해 가장 먼저 입증된 질환은 폐암으로, 1964년 발간된 미국 보건총감보고서(US Surgeon General Report, 1964)에서 이를 언급하면서 이후 금연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계기가 되었다.

1. 건강 폐해 및 금연의 이득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중 절반은 담배로 인해 사망하고, 비흡연자에 비해 평균 10년 조기 사망한다. 금연은 빠를 수록 이득이 커지는데, 40세에 금연하면 9년의, 50세에 금연하면 6년의, 60세에 금연하면 3년의 수명 연장 효과가 있다[28]. 수명 연장 외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금연은 나이에 상관없이 권장되어야 한다[29].
2014년 발간된 미국 보건총감보고서는 직접흡연과 간접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을 다음과 같이 열거하였다[3]. 직접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암으로, 폐암, 췌장암, 식도암, 위암, 방광암, 자궁경부암 등 기존 알려진 암 외에, 간암과 결장직장암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질환으로는 관상동맥질환, 대동맥류, 뇌졸중, 만성폐쇄성 폐질환, 폐렴 등이 있고, 여기에 황반변성과 당뇨병, 류마티스 관절염, 결핵 등이 추가되었다. 간접흡연으로 인해 소아에서는 중이염과 폐기능저하, 하기도 질환, 영아돌연사증후군이 발생하고, 성인에서는 폐암,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저체중아 출산 등이 초래된다.
2020년 발간된 미국 보건총감보고서에서 금연의 이득은 다음과 같이 정리되었다[3].
• 금연은 어느 연령에서나 이롭고, 건강 상태와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 금연은 조기 사망을 감소시켜, 평균 10년 정도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 흡연은 흡연자 개인과 보건의료체계, 그리고 사회에 경제적인 부담을 초래하고, 금연은 이러한 부담을 경감한다.
• 금연은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출산 합병증과 심혈관 질환, 만성폐쇄성 폐질환, 암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이미 심혈관 질환과 만성폐쇄성 폐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금연은 유익하다.
• 미국에서 다수가 매년 금연을 시도하지만, 승인된 금연 약물이나 금연상담을 통해 지원받는 경우는 1/3 정도에 그치고 있다.
• 승인된 금연약물과 상담은 매우 비용-효과적인 전략으로, 두 가지를 병행했을 때 더 효과적이다.
• 건강보험을 통해 금연을 지원하는 것, 특히 포괄적이고 접근성을 높여 홍보하는 방식은 금연성공률을 높이는 효과적인 전략이다.
• 담배 가격 인상과 포괄적인 금연구역정책, 금연 캠페인, 담뱃갑 경고문구/그림을 적용하는 것은 흡연율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2. 질병부담

국내에서 2019년 기준 직접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총 58,036명으로 보고되었으며, 폐암으로 인한 사망이 남성 9,740명, 여성 696명으로 가장 많았다[6]. 한편, 2021년 발표된 Global Burden of Disease Study는 흡연으로 인한 국내 사망자수를 2019년 기준 51,175명으로 산출하였으며, 이는 사망의 위험요인 중 1위에 해당한다[30]. 2위인 고혈당(39,832명), 3위인 고혈압(37,142명)으로 인한 사망자 수보다 훨씬 많다.
직접적인 담배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구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기본협약 보고서에서 제시된 2013년 기준 비용은 약 7조 1,258억 원이다. 이 중 건강보험 지출액은 2조 4,270억 원이다. 1%의 흡연율이 감소하면 사회경제적 비용이 약 1,510억 원에서 3,600억 원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6]. 발생하는 비용은 외래 진료와 입원 진료비로 발생하는 직접 의료비 외에, 직접 비의료 비용(보호자 비용 및 외래 방문을 위한 교통비), 입원 및 외래 진료로 인한 생산성 손실액 및 조기 사망으로 인한 손실(간접 비용) 등이 포함된다. 다수의 국내 연구에선 직접 비용의 합계에 비해 간접 비용의 합계가 더 높았으며, 간접 비용 중에서 조기 사망으로 인한 손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간접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살펴보면, 2016년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산출된 연구에서 간접흡연 기인 건강수명 손실년수는 44,143 disabilityadjusted life years로 이중 남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57%로 높았다[31]. 간접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에 대한 국내 연구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된 어린이의 의료비가 30% 증가하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으나, 아직 전체 규모는 산출되지 않았다.

금연치료약물

담배 의존은 반복되는 중재가 필요하고 여러 번의 금연 시도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정의한다. 하지만 담배를 끊는 효과적인 중재방법이 존재하고, 3분 미만의 짧은 의사의 조언도 금연 성공률을 30% 정도 높이는 효과가 있다. 금연상담과 약물치료는 개별적으로도 효과가 있지만 병행했을 때 더 추가적인 효과가 있으므로, 가능한 모든 경우 금연상담과 약물치료를 함께 제공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2008년 미국 보건성의 금연치료 권고안은 1차 약물로 니코틴 대체요법(nicotine replacement therapy, NRT), 부프로피온(bupropion) 서방정, 바레니클린(varenicline)을 권유하였고, 이러한 기조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32].

1. 니코틴 대체요법

니코틴 대체요법은 5가지 제형(패치, 정제, 껌, 흡입기, 비강 스프레이)이 있고, 국내에선 패치와 정제, 껌이 판매되고 있다. 담배를 통해 공급받던 니코틴을 일시적으로 다른 방법으로 대체하여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을 완화시키는 목적이다. 흡연에 비해 니코틴의 체내 흡수 속도가 느리고 혈중 최고 농도가 낮게 유지되지만, 금단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NRT의 6개월 금연성공률에 대한 메타분석 결과, 대조군에 비해 55% 성공률이 높았다(위험비, 1.55; 95% 신뢰구간, 1.49-1.61) [33]. 니코틴 패치 21 mg은 14 mg보다, 니코틴껌 4 mg은 2 mg보다 금연에 더 효과적이므로, 의존도가 높은 흡연자들은 고농도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유한다. 금연시작일 전부터 NRT를 미리 사용하는 방식도 효과적이다(위험비, 1.25; 95% 신뢰구간, 1.08-1.44) [34]. 국내에서는 최근 2주 이내에 급성 심혈관 또는 뇌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엔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35].

2. 부프로피온

부프로피온은 처음에는 우울증 치료제로 사용되었으나, 금연에 대한 효과가 알려지면서 1997년 미국 식약처에서 최초의 비니코틴성 금연약물로 승인을 받았다. 메타분석 결과 대조군에 비해 64% 금연성공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위험비, 1.64; 95% 신뢰구간, 1.52-1.77) [36]. 금연예정일 1-2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해서, 처음 3일은 하루 한 알(150 mg)을 복용하고, 4일째부터 한 알씩 하루 2회 복용한다. 서방정이므로 분할하거나 씹어서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흔한 부작용으로 불면, 입마름, 신경과민, 두통 등이 있다. 부프로피온의 부작용으로 경계해야할 것은 경련으로, 하루 복용량이 300 mg인 경우 약 0.1%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35]. 과거 경련질환이 있었거나 중추신경계 종양, 식이 장애가 있는 경우, 모노아민산화효소 억제제(monoamine oxidase inhibitor)를 복용하는 경우엔 처방하지 않는다.

3. 바레니클린

바레니클린은 뇌의 α4β2 니코틴 아세틸콜린 수용체(nicotinic acetylcholine receptor)에 대한 부분적 항진 및 억제효과를 모두 나타낸다. 복용기간 동안 흡연을 하더라도 도파민(dopamine) 보상 작용이 일어나는 것을 차단할 수 있으며, 금연 시에는 니코틴 수용체를 자극하여 도파민을 방출시켜 금단 증상과 흡연 욕구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바레니클린은 대조군에 비해 2.24배 금연성공률을 높인다(위험비, 2.24; 95% 신뢰구간, 2.06-2.43) [37]. 특히 네트워크 메타분석 결과, 니코틴 대체요법이나 부프로피온 단일요법에 비해 더 효과적이었다[38]. 이에 따라 최근 권고안에서는 바레니클린 단일요법을 1차치료제로 권유하는 경우가 많다[39,40].
바레니클린은 금연 1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하여, 첫 3일은 0.5 mg 하루 한 번, 다음 4일은 0.5 mg 하루 두 번 복용하고, 금연일인 8일째부터 1 mg 한 알씩 하루 두 번 복용하여 유지한다. 이런 표준 용법 외에, 12주 이상 유지하는 장기 유지법, 점진적 금연법, 유연한 금연법, 저용량 용법 등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이중 점진적 금연법은 첫 12주 동안 4주씩 3번에 걸쳐 각 50%씩 흡연량을 줄이고, 이후 12주 더 약물치료를 하는 방식이다[35]. 흔한 이상반응으로 오심, 생생한 꿈, 변비, 구토 등을 들 수 있다. 심각한 신장 손상(사구체여과율<30 mL/m2)이 있으면 용량을 조절하고, 간기능 이상에선 용량 조절이 불필요하다. 바레니클린 시판 후 정신질환 발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이에 대한 강한 경고문이 포함되었으나, 2016년 발표된 대규모 무작위 연구결과에서 검증되어, 현재는 안정된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더 효과적인 약제로 사용되고 있다[41].

담배규제정책 현황과 성과

대표적인 담배규제정책으로 세금(조세 정책), 금연구역 정책, 담뱃갑 경고그림 정책, 금연지원 정책 등을 들 수 있다.

1. 세금, 조세 정책

담배 사용 인구를 줄이는 데 가장 기여하는 정책으로, 특히 청소년의 진입을 차단하고 저소득층의 금연을 유도하여 건강형평성 제고에 기여한다[42]. 국내에서 담배 가격은 1994년 이후 7차례 인상되어 1994년 900원이던 가격이 2015년 4,500원이 되었다[43]. 담배 가격 인상은 흡연율을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흡연량을 줄이고 금연 시도를 유도하는 등 효과적인 정책이라는 것이 입증되었다. 우리나라의 세금 부과율은 세계보건기구에서 권고한 최소 수준에 못 미치고, 소득수준을 고려했을 때 매우 낮은 수준이다. 특히, 2015년 이후 인상되지 않아 흡연율 감소라는 공중보건 목표 달성에 장애가 되고 있다.

2. 금연구역정책

금연구역을 정하는 것은 비흡연자들을 간접흡연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물론, 흡연의 불편함을 초래하여 금연을 유도하는 목적이 있다. 담배규제기본협약 제8조는 모든 실내 작업장, 대중교통, 실내 공공장소, 적절하다면 다른 공공장소에서 전면적인 금연구역 지정을 권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속적인 금연구역의 확대로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노출은 개선되어 왔고, 이는 비흡연자의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44]. 금연구역 정책 도입에 따른 실내 공기 질 개선은 물론, 경제적 효과도 존재한다.

3. 담뱃갑 경고 그림 정책

흡연의 폐해를 직접적으로 알릴 수 있는 경고 그림을 우리나라에선 2016년 12월 23일부터 담뱃갑 앞면과 뒷면 상단에 배치하였다[12]. 이러한 경고 그림은 흡연자의 금연 의도나 금연 시도에 영향을 미치고, 비흡연자들의 흡연 시작을 차단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44,45]. 담배규제기본협약은 최소 30% 이상의 면적에 경고문구와 경고 그림을 도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아울러, 광고 효과를 차단하는 표준 담뱃갑(plain packaging)을 도입하여 담배포장을 통해 소비자를 현혹하지 않도록 권유하고 있다.

4. 금연지원 정책

세계보건기구는 적절하고 포괄적이며 통합된 금연지침을 개발 및 공개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권고안에서도 금연치료가 비용 효과적이므로, 보험자와 구매자는 상담과 약물치료를 급여항목에 포함하여 제공하도록 권유하였다[32]. 국내에선 2005년부터 보건소 금연클리닉과 금연상담전화를 운영하고 있고, 담뱃값이 인상된 2015년부터 병의원 금연치료지원서비스와 지역금연지원센터의 금연캠프 등을 시행하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출시된 2017년 이후 금연지원서비스를 이용자가 감소하고 있고, 특히 2020년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금연클리닉을 찾는 인원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13].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들은 일반담배 흡연자에 비해 금연 시도가 적고, 금연 준비단계 비율도 낮다[46]. 우리나라의 다양하고 포괄적인 금연지원 정책은 전 세계적으로도 찾기 어려운 시스템이지만[47], 달라진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동적인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

결론

전 세계적으로 담배 사용자가 많은 현재 상황을 담배 유행병(tobacco epidemic)으로 세계보건기구는 명명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남성 흡연율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에 위치해 있다. 담배 사용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 발생하는 데 수년에서 수십 년이 걸리고, 금연으로 인한 이득도 서서히 나타나는 점을 고려한다면, 흡연율을 줄이기 위한 국가적인 노력이 절실하다[48]. 특히 액상형 전자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와 같은 신종담배가 등장한 최근엔 담배판매량 감소 추세가 둔화되었고,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엔 오히려 전체 담배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판매량은 전체 담배판매량의 15% 가까이 차지하면서 담배 시장과 사용자의 행태에 큰 변화를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정책 변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지속적인 가격정책과 비가격정책은 물론, 현재 담배 사용자들에 대한 금연치료지원서비스가 꾸준히 제공되어야 한다. 이러한 서비스가 공공과 민간 모두 제공되는 만큼 다양한 금연지원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담배 회사의 새로운 제품 개발과 마케팅이 활발해지는 지금, 담배규제정책도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여 궁극적으로 담배 종결전(end game)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49].

Notes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Figure 1.
Trends in the current smoking rate among Korean adults, 1998-2020. Data source: Korea Health Statistics, 2020. Illustrated by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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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2.
Trends in the current smoking rate among Korean adolescents, 2011-2021. Data source: Korea Youth Risk Behavior Survey, 2021. Illustrated by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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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3.
Trends in the current electronic cigarette using rate among Korean, 2011-2021. Data source: Korea Health Statistics, Korea Youth Risk Behavior Survey. Illustrated by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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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4.
Trends in quarterly tobacco sales, 2014-2022. Data source: Ministry of Economy and Finance. CC, conventional cigarettes; HTP, heated tobacco product. Illustrated by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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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er Reviewers’ Commentary

이 논문은 우리나라에서 담배 사용의 변화, 담배의 건강에 미치는 폐해, 평가 및 금연 방법, 그리고 금연 정책에 관한 내용을 잘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다.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와 액상형 전자담배의 도입으로 담배 사용자는 행동 패턴이 급격히 변화하여 이중 또는 삼중 사용자들이 늘어나 니코틴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금연에 대해 의지는 약해지고 있다. 더구나 새로운 담배가 국민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또한 궐련형 전자 담배 등에 대한 금연법에 대한 자료는 아직 없는 실정이다. 이런 시기에 이 논문은 의료인에게 담배 사용자들의 행동 변화와 금연 치료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담배 규제 정책을 소개함으로써 흡연율 감소를 위한 노력을 이해하는 데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논문은 흡연자 금연 지원 서비스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담배규제 정책의 국내 현황에 대해서도 핵심과 요점을 짚어주고 있어, 임상뿐 아니라 예방의학 및 보건학 전공자, 그리고 정책입안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정리: 편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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