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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Med Assoc > Volume 61(1); 2018 > Article
추 and Choo: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며
jkma-61-2-au001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무술년 ‘개의 해’를 맞아 회원님 모두 만사형통하시고, 가정과 일터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우선 지난해에도 의료의 최일선에서 국민의 건강과 의료계 발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협회 제39대 집행부도 지난해 의료계를 옥죄는 각종 보건의료제도 및 의료 관련 법안 등에 대응하고 국민을 위한 바른 의료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물론 기대와 성원에 미치지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큰 성과도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지난해에도 의료계 안팎으로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우선 상반기에는 대한민국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탄핵이라는 사태를 맞아 지난 5월 9일 대통령선거가 치러지고,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우리 협회는 대선기간 중 대선참여운동본부를 가동하며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등 역량을 집중한 결과 의료전달체계, 적정수가 등 새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또 지난 4월 제69차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계획을 결정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지난 44년간 협회의 얼굴이자 회원 여러분의 요람으로 그 역할을 다해 온 협회회관이 전반적인 노후화로 인하여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진단에 따라 신축을 결정한 것은 우리협회 109년 역사에서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회관 건축에 필요한 재원마련을 위하여 특별회비 부과와 기부금 모금에 적극 협력하여 주신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새 회관이 회원들에게 열린 광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축하여 협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또 충청북도 오송에 제2의 회관 건립을 위한 부지 매입도정총에서 결정됨에 따라 우리 협회의 연구센터, 첨단의료 교육센터 등 부대시설을 마련하는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원 여러분과 국민들에게 의료계 현안 및 보건의료정책과 관련된 이슈를 알리기 위해 인터넷방송 ‘KMA TV’를 지난해 연말 개국하여 올해 본격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송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방문확인, 보건복지부의 현지조사 등으로 인한 회원 여러분의 고충을 덜어드리기 위해 지난 3월 ‘현지조사 대응센터’를 개소하여 상반기에만 250여 건을 처리하였습니다.
3년마다 개최되는 우리나라 의료계 최대의 학술제전인 대한의사협회 제35차 종합학술대회와 권역별 종합학술대회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성황리에 종료되었습니다. 특히 재외한인의사 및 한인의대생을 비롯한 미국, 일본, 대만 등 외국의 의사회에서도 참여하는 등 국제적인 종합학술행사로 자리매김하여 더욱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상대가치 평가 적정수가 기획단’도 구성하여 3차상대가치점수 개편, 의료기술 평가, 적정수가 개발 등 보험 전반의 현안에 회원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세종시에 세종사무소를 설치하여 대관 업무를 비롯하여 우리협회 및 유관단체의 회의 공간, 의학정보원 사업 등 회원 지원 업무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지난해 하반기에 들어서는 지난 8월 정부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발표하였고 우리 협회는 즉각 문제점을 지적하고, 필수의료의 단계적 급여화, 합리적인 급여기준과 급여화 항목의 적정 지불 및 의료전달체계 확립, 신의료기술 도입 위축에 따른 의료의 질과 의료서비스 발전 저해 방지와 충분한 재정확보 방안이 마련돼야한다는 점 등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9월에는 한의사에게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 발의되었으며, 이에 대해 우리 협회는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며 법안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사안의 중대성으로 인해 9월 16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었으며 12월 10일에는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개최하여 우리의 결집력과 의지를 대내외에 알린 바 있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올해도 보건의료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선 올해 1월 1일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의 수가가 3.1% 인상되고 우리 회원들의 숙원이라고 할 수 있는 노인정액제가 17년 만에 개선되어 시행됩니다.
또 상급종합병원 진료가 필요하지 않은 일반적인 진료에 대해서는 지역 내 의료기관을 활성화하고 자체적인 해결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사회 중심 의뢰·회송 시범사업도 새로 추진되며, 투입시간과 노력을 반영해 관련 수가도 상향 조정될 전망입니다. 또한 수년전부터 진행해온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해에도 우리협회는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안전에 대해 전문가로서 ‘국민을 위한 바른 의료’를 정착시키기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13만 의사들의 대한의사협회 회장으로서 지난 12월 10일 광화문 거리에서 외친 회원 여러분의 목소리가 결코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의사들의 면허를 침범하는 그 어떠한 세력에도 결코 물러나지 않고, 회원 여러분들을 지켜내겠습니다. 결연한 의지를 갖고 어떠한 어려움에 부딪치더라도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회원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올해 무술년은 ‘황금 개띠의 해’라고 합니다. 용맹하고, 충성스러우며, 활동성이 뛰어난 개처럼 탁월한 활력으로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기를 바라며, 아울러 새해를 맞아 회원 여러분 모두 더욱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희망찬 2018년 새 아침에
대한의사협회 회장 추무진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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