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임력 보존을 위한 난소조직 동결 보존과 이식

Ovarian tissue cryopreservation and transplantation for fertility preservation

Article information

J Korean Med Assoc. 2022;65(6):345-352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2 June 10
doi : https://doi.org/10.5124/jkma.2022.65.6.345
Department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Seoul National University Bundang Hospital,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ngnam, Korea
홍연희orcid_icon, 이정렬orcid_icon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Corresponding author: Jung Ryeol Lee E-mail: leejrmd@snu.ac.kr
Received 2022 May 23; Accepted 2022 June 2.

Trans Abstract

Background

As the number of cancer survivors has increased with advancements in cancer treatment, fertility preservation has become a treatment goal. Ovarian tissue cryopreservation (OTC) and transplantation (OTT) has made great progress over the past few decades. It has become the treatment of choice for fertility preservation in adolescents or patients in urgent need of chemotherapy. However, it is considered to be experimental compared with oocyte or embryo cryopreservation in some countries. Nevertheless, OTC and OTT is regarded as the more ideal method for fertility preservation in that it can also restore hormonal functions.

Current Concepts

Currently, over 200 live births have been reported worldwide after OTC and OTT, proving the excellence of the technology. However, before its application in clinical settings, some challenges, including cryoinjury, ischemic injury, and cancer cell reimplantation, should be overcome. For cryoinjury, studies are underway on protocol improvement with the addition of agents such as antifreeze protein during cryopreservation. For ischemic injury, various agents have been studied to promote angiogenesis or revascularization. Furthermore, studies are underway on artificial ovary or xenotransplantation for fertility preservation in an effort to avoid cancer cell metastasis.

Discussion and Conclusion

OTC and OTT is a clinically applicable option for fertility preservation. To set OTC and OTT as an established method for fertility preservation, further research is necessary to overcome the current challenges.

서론

가임력 보존(fertility preservation)은 가임력이 감소 또는 소실되기 전, 이를 보존하여 이후 임신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방법을 말한다. 최근 암치료법의 발달로 암 생존자 수가 증가하고 수명이 연장되면서 가임력 보존은 암 생존자들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외에도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만혼이 증가하며 난임 인구가 증가하였고, 자궁내막증과 같은 가임력 위협 질환들도 증가하여 최근에는 그 중요성이 더 커지게 되었다.

임상에서 사용되는 가임력 보존 방법은 난자, 배아, 또는 난소조직을 동결하여 보존하였다가 이후 해동해서 이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항암치료 중 난소독성을 감소시키기 위한 주사제 투여 등 보조치료가 있다. 난자 또는 배아 동결은 임상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가임력 보존 방법이지만, 초경 이후의 환자들에서만 적용이 가능하고, 또한 최소 10-14일 정도의 난소 과자극을 위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항암치료가 급한 환자들에서는 적용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난소조직 동결(ovarian tissue cryopreservation) 및 이식(ovarian tissue transplantation)의 경우는 과배란을 할 필요가 없고 시간에 구애됨 없이 빠르게 획득이 가능하여 청소년이나 암치료가 시급한 환자들에게 있어서 이 방법이 최적의 치료법이 될 수 있다[1-3]. 특히 장기적으로는 난자 또는 배아 동결의 경우는 암치료 후 제한된 수의 임신시도만 가능하지만, 난소조직의 동결-해동 및 이식은 임신시도 및 호르몬 기능의 복구까지도 기대할 수 있어 보다 완벽한 가임력 보존 방법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난소조직 채취 및 이식 시 수술적 방법이 필요하다는 점은 단점이 될 수 있다.

1895년 Morris [4]가 자궁에 동결하지 않은 신선 난소를 이식했던 케이스를 첫 시작으로 하여, 1948년 동결보호제(cryoprotective agents)의 발견으로 살아있는 세포와 조직을 동결 보존할 수 있게 됨으로써 해동 과학이 빠르게 발전하였다. 이러한 흐름 속에 2004년 Donnez 등[5]이 호지킨 림프종(Hodgkin lymphoma) 환자에서 동결-해동한 난소조직을 같은자리 자가이식(orthotopic autotransplantation) 후 성공적인 생아 출생을 보고하였고, 이후 많은 국가들에서 난소조직 동결-해동 및 이식 방법을 통해 현재까지 약 200건에 달하는 성공적인 생아 출생을 보고하여[6], 난소조직 동결-해동 및 이식 기술의 가임력 보존 가능성 및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2019년 미국생식의학회(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에서는 난소조직 동결-해동 및 이식 방법에 대해 더는 실험적인 방법이 아니라고 천명하였다. 하지만 난소조직을 동결-해동 및 이식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동결-해동 손상(cryodamage)과 이식 시 무혈관성 이식으로 인한 허혈 손상(ischemic injury)은 이식 효율을 높이고 가임력 회복을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또한 이식 전 여러 번의 다양한 검사과정을 거치지만 난소조직 재이식 시 맞닥뜨릴 수 있는 암세포의 유입 가능성(cancer cell transmission)에 대한 이슈도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이 논문에서는 난소조직 동결-해동 및 이식에 관한 기본적인 내용들, 그리고 여러 문제점들과 이를 극복하고자 하였던 다양한 연구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난소조직 동결-해동 이식 시 고려 사항 및 난소기능의 평가

난소조직 동결-해동 이식에 적합한 환자군을 선별하고, 시술의 전체 과정, 예상되는 결과, 시술의 한계점 등에 대한 충분한 상담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환자가 시술을 결정하는 데 있어 환자의 현재 병기 및 5년 생존율, 항암의 종류, 예상되는 치료 횟수, 암치료 후의 조기 난소 부전(primary ovarian insufficiency) 확률 등 모든 요소를 포함하여 난소조직 동결 보존에 적합한지를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든 암 환자는, 항암치료 전 난소조직 동결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혈액암과 같은 특정 암 종의 경우, 난소로의 전이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평가가 사전에 이루어져야 한다. 효과적인 결정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다학제인 논의가 필요하다.

이식 시 고려되는 중요한 조건 중의 하나는 나이이다. 여성은 태어날 때 정해진 수의 난자를 가지고 태어나고, 연령 증가에 따라 감소하게 되는데, 나이는 조직에 남아 있는 난포의 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향후 이식 시 가임력 회복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유럽생식의학회 가이드라인에서는 36세 이상의 여성에서의 난소조직 동결의 효용성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지만[7], 고령이라고 하여도 우수한 난소기능을 가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판단할 수 없고, 시술 전 개별 환자들의 난소기능 평가를 통한 평가가 필요하다.

산부인과에서 시행하는 대표적인 난소기능 평가방법으로는 초음파로 확인할 수 있는 동난포수(antral follicle count)와 혈액학적 검사인 항뮬러관호르몬(anti-Mullerian hormone, AMH) 지표가 있다. 동난포는 향후 성장할 수 있는 난포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고, AMH는 성장하는 난포의 과립막 세포에서 분비되어 난소기능을 반영하므로 난소기능 평가지표로 사용된다. 특히 AMH는 생리 주기에 어느 때나 측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난소조직 동결-해동 및 이식은 암 환자에서 가장 많이 적용이 되고 있으나, 암 환자뿐만이 아닌 루푸스, 류마티스 질환, 조혈세포이식이 필요한 비암종성 질환에서도 고려가 될 수 있다.

난소조직의 획득 및 동결

동결은 난소조직의 피질 일부 또는 전체를 수술적 방법으로 얻은 뒤 시행하게 되고, 이후 임신시도를 하게 되는 시점에서 이식을 시행한다.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과 같은 최소침습수술을 통해 난소조직을 획득한다. 이상적인 난소기능의 회복을 위해서는 독성 치료 전 난소를 획득하여 동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8]. 하지만 만약 난소조직 동결 전, 이미 항암화학요법을 받았다 하더라도, 이식 이후 난소기능 회복에 있어 선행화학요법을 받은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는 보고도 있어, 선행항암화학요법 유무가 조직 동결의 금기 사항으로 작용해서는 안될 것이다[9]. 난소조직 획득 시 수술자의 술기 조작이 중요한데, 특히 지속적으로 열을 가하거나 하는 것은 조직 내 난포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며, 난소동맥 역시, 난소 박리의 제일 마지막 단계에서 절제를 시행하여 허혈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획득한 난소조직에서 난포액을 흡인하여 난자를 획득하고, 이후 수질 부위를 제거한 뒤, 피질(cortex)만 남기고 난소를 얇게 다듬는 과정을 거친다. 난소조직은 완만동결법(slow freezing)과 유리화동결법(vitrification) 2가지 방법으로 동결하게 된다. 먼저 완만동결법의 경우, 얻은 난소조직 피질층을 얇게(1.0×0.5×0.1 mm) 자른 뒤 cryovial에 적재하여, 동결보호제를 첨가한 동결액에 넣은 뒤 완만동결기에 넣어 순차적으로 냉각시키는 방식으로 조직을 동결한다. 영하 140℃에 이르기까지 2℃/min-0.3℃/min의 속도로 냉각시키며, 이후 cryovial을 꺼내 영하 196℃의 액체 질소에 보관한다. 해동 시에는 37°C 물에 넣어 해동시키고[5,10-13], 이후 조직을 상온에서 순차적인 농도의 포도당 용액에 담가 재수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난소조직 동결-해동 및 이식 후 출생한 아이들은 완만동결법에 의해 출생하였다.

완만동결법의 경우 고가의 냉각기가 필요하고, 얼음결정에 의해 세포 손상을 받을 수 있으며, 동결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점 등으로 인해 최근 특별한 기구가 필요하지 않고 빠르게 조직 동결을 할 수 있는 유리화동결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완만동결법과 마찬가지로 난소의 피질을 작게 분획한 뒤(10×10×1 mm) 고농도의 동결보호제를 첨가한 동결액에 침지한 뒤, 조직을 꺼내 Cryotissue (Kitazato; Bio Pharma, Shizuoka, Nakajima, Japan)의 금속 스트립에 올려 영하 196℃의 액체 질소 탱크에 보관한다. 완만동결법이 순차적으로 냉각되는 방식인 반면, 유리화동결법은 초고속 냉각(ultra-rapid cooling)을 특징으로 한다. 해동 시는 완만동결법과 마찬가지로, 조직을 해동액에 담갔다가 순차적인 포도당 용액에 처리한다. 유리화동결법의 경우, 초고속 냉각으로 인해 조직의 얼음결정 형성을 방지할 수 있지만, 고농도의 동결보호제의 독성으로부터 조직을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며, 해동시의 재결정화의 위험은 유리화동결법에서 더 클 수가 있기 때문에[14] 이러한 점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 아직 유리화동결법을 통한 난소조직 동결-해동 이식으로 출생한 생아수는 매우 적지만[15-17], 최근의 메타 분석에서 난포 밀도나 정상 원시난포 비율 면에서 유리화동결법과 완만동결법이 차이가 없다고 보고한 바 있으며[18], 특히 유리화동결법이 난포 DNA 손상이 적고 기질세포 보존 측면에서는 더 우수하다고 하여 향후 유리화동결법 역시 난소조직 동결법의 대표적인 방법의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난소조직 이식

동결된 난소를 해동 후 자가이식하여 임신시도를 할 수 있는데, 이식은 여러 다양한 부위에 시행을 할 수 있다. 남아 있는 난소 또는 난소와(ovarian fossa)의 복막 주머니(peritoneal space)에 이식하는 방법을 같은자리 자가이식법이라고 하고, 이외의 장소, 예컨대 복부의 피하지방층, 전완, 엉덩이, 복직근, 유방조직 등에 이식하는 방법을 다른자리 자가이식법(heterotopic autotransplantation)이라고 한다. 같은자리 자가이식법의 경우 원래 난소가 있던 환경과 유사하므로 최적의 생장 조건을 제공하고 자연임신을 가능하게 한다는 측면이 있지만 동결 및 이식을 위해서는 2번의 전신마취 수술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다른자리 자가이식법의 경우 복강 내가 아니라면 추후 이식 시 국소마취를 통해 이식이 가능하고, 특히 난소조직의 수명은 기저 난포 밀도에 따라 달라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년 정도인데, 이러한 제한적인 난소조직 수명으로 반복 이식해야 함을 고려한다면, 자기자리 자가이식법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원래 난소가 있던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혈관 공급이 원활치 않아 생존에 적합한 환경이 아니므로 생착이 어려울 수 있으며, 또한 반드시 체외수정시술을 통해서만 임신 시도가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어 이러한 점은 각 환자의 상황에 맞게 선택을 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또한 동결-해동한 난소조직에서 난포를 분리하여 성숙시켜 난자를 획득할 수 있는 방법 또한 연구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난포의 체외배양(in vitro culture)과 이종이식(xenotransplantation) 등에 대한 연구이다. 이식 전 여러 가지 검사방법을 통해 잔존 암세포의 유무를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완벽하게 암세포를 배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 혹시 남아 있을지 모르는 난소조직 내 암세포의 재유입의 위험성에서 자유롭고자 현재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분야이다. 이 분야 역시 미성숙 난포 배양 기술, 3차원 체외배양, 다단계 배양 등에 있어서 다양한 발전을 이루어 왔다[19,20]. 하지만 아직까지 임상 적용에 있어서는 효율성, 안전성을 높여야 하는 문제점이 있어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겠다.

난소조직 이식 후 대부분의 환자에서 호르몬 기능 회복을 보였으며, 최근 메타분석 논문에 의하면 임신율은 37%(95% 신뢰구간, 32-43%), 생아출생률은 28% (95% 신뢰구간, 24-34%), 그리고 유산율은 37% (95% 신뢰구간, 30-46%) 정도로 보고하였다[21]. 이 방법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200명 이상의 생아 출생이 이루어졌음을 보고한 바 있고[6], 미보고 케이스까지 고려한다면 훨씬 더 많은 수의 생아 출생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난소조직 자가이식의 임상 적용 효용성을 입증하는 것뿐만 아니라 향후 유망한 가임력 보존 방법으로 자리잡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한국에서도 2018년에 대장암 환자에서 동결-해동 난소의 자기자리 자가이식 후 체외수정시술을 통한 임신시도 예를 보고한 바 있다[22]. 이 논문에서 출생아까지는 보고하지 못하였고, 항암 후의 난소조직의 획득으로 불충분한 내분비 기능의 회복을 보였으며, 여전히 허혈 손상의 극복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식한 난소에서 난자를 획득하여 정상 배아를 형성하여 이식까지 시도하였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난소 조직 이식 후 불충분한 내분비 기능 회복이 있더라도 충분히 배란이 가능하다는 점, 효과적인 난소기능의 회복을 위해서는 최대한 항암화학요법 전 동결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 난소조직 동결-해동 및 이식 방법이 난자 또는 배아 동결이 불가능한 여성 암 환자에서 임신의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가임력 보존 방법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난소조직 동결-해동 및 이식 시 극복 과제: 동결 손상 및 허혈 손상

난소조직 동결-해동 시 처음 부딪히게 되는 문제는 동결 손상이다. 동결 손상의 2가지 중요한 기전은 세포 내부에 얼음결정 생성과 전해질의 축적(salt deposit)이다. 완만 동결 시, 액화상태가 과냉각되는 -10℃에서 -40℃에 얼음 결정의 생성이 증가하고, 해동(thawing) 시에도 재결정화(re-crystallization)로 인해 상당한 손상이 발생한다. 느린 동결 속도에서는 과도한 탈수, 세포 내외부에 고농도의 전해질 축적으로 인한 세포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동결 보존 시, 이러한 동결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기위해 동결보호제를 투여하지만, 이 역시 세포독성이 있다. 세포에 대한 독성 정도는, 첨가된 동결보호제의 농도나 노출시간 등에 따라 다르다. 유리화동결처럼 급속 냉각 시에는 액상에서 바로 고체무형상(solid amorphous phase)으로 전환이 되므로 얼음결정의 형성은 억제할 수 있지만, 투여하는 고농도의 동결보호제는 세포에 치명적일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최근 항동결단백질(antifreeze protein)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항동결단백질은 얼음 핵 형성을 억제하고, 유리화동결 시 더 낮은 농도의 동결보호제를 사용하게 하여 독성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마우스에서 3가지 서로 다른 항동결단백질의 효과를 연구했던 논문에서 고농도의 항동결단백질을 첨가하여 난소조직을 동결-해동 시 난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었고, 항동결단백질 중 Leucosporidium-derived ice-binding protein을 첨가한 군에서 가장 뚜렷한 보호 효과를 보였음을 보고하였다. Leucosporidium-derived ice-binding protein의 유익한 효과는 유리화동결-해동한 난소조직을 자가이식한 후에도 관찰되었다[23]. 또한 이러한 항동결단백질은 해동 첫 단계에만 처리하여도 동결-해동의 모든 단계에 처리하는 것과 동등한 보호 효과를 나타냄을 보고하기도 하였다[24,25]. 이러한 항동결단백질의 동결 보존 효과의 기전은 3차원적 구조 및 분자연결을 통해 설명될 수 있다[26]. 현재까지 난소조직 동결을 위한 표준 유리화동결-해동 프로토콜은 없고 다양한 프로토콜의 변형이 존재한다. Youm 등[27]은 다양한 동결보호제 조합을 투여하여 시행한 난소조직 유리화동결에서 2 종류(ethylene glycol, dimethyl sulfoxide)의 투과성 동결보호제 조합에 비투과성 1종류(sucrose)로 평형을 이루는 방법이 동결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보고하였다. 향후 난포 생존율의 향상 및 난포 손상의 최소화, 동결-해동 기법의 최적화 등을 위한 노력들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해동한 난소조직은 적합한 부위에 이식을 하게 되는데, 무혈관성 이식으로 허혈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적어도 초기 2-3일은 산소 공급이 제한되어 저산소증에 빠지게 되어 이 기간 동안 50-90%의 난포 소실이 발생한다[28,29]. 원시난포들은 성장하는 난포에 비해 허혈 저항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원시난포는 동결 손상보다는 허혈 손상으로 소실이 되고, 이식 후 난포의 5-50%만 생존하게 된다[30-32]. 따라서 난소조직의 이식 성공을 위해서는 빠른 혈관 신생을 촉진하거나, 허혈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실제로 이러한 허혈 손상을 타개하고자 항산화제나 혈관 형성 촉진제를 투여하는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다. 비타민C나 E와 같은 항산화제를 첨가한 경우 이식 후 난포 생존율의 향상 및 지질 과산화의 감소 효과 등을 보여 허혈 손상으로부터 보호하였다고 보고하였다[29,33]. 마우스 또는 소난소조직 이식 시 혈관내피성장인자, angiopoietin-2 등을 투여하였을 때 혈관 신생을 증가시키고 허혈 손상을 감소시켜 난포의 양과 질을 보존하고 세포사멸 및 섬유화를 감소시킨다고 보고하였다[34,35]. 이 밖에도 현재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혈관 신생을 촉진시키고 원시난포의 세포사멸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하였다[36,37]. 이러한 허혈 손상을 극복하는 신기술로 최근 Yang 등[38]은 산화질소 방출 나노입자를 활용한 난소 이식 기술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자가 혈소판풍부 혈장 함유 수화젤을 이용한 허혈 손상 극복 기술도 활발히 연구 중이며, 이러한 신기술은 향후 빠른 임상 적용을 통해 허혈 손상에 대한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 밖에 난소조직 이식 후 난포의 활성화와 난포 소진(burn-out) 현상 역시 난포 소실의 주요한 기전으로 제시되고 있어[39], 이 기전의 특정 단계를 조절하는 것이 난포 소실을 막을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겠다.

이식 시 적절한 이식 부위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전 동물실험의 결과에서 난소조직을 피하조직보다는 근육조직이나 신장 캡슐과 같은 혈관이 풍부한 부위에 이식할 때 더 나은 이식편의 생존을 기대할 수 있음을 보고한 것[40] 역시 혈관생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반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허혈성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혈관과 함께 전체 난소를 이식하여 빠른 혈류 개통을 도모하고자 하는 방법도 연구되고 있다. 하지만 전체 난소의 경우는 난소조직 절편에 비해 부피가 매우 크고, 다양한 세포로 구성되어 동결보호제 및 항동결단백질이 골고루 침투하기 어려워 동결 손상에 매우 취약하다. 또한 혈관 자체의 직경이 매우 가늘어 문합에 고난도의 술기가 필요하고 최소 이식 시간을 필요로 하므로 임상 적용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기술 장벽의 극복이 수반되어야 한다.

난소조직 동결-해동 및 이식 시 극복 과제: 암세포 재유입의 문제

마지막으로, 암세포 재유입의 위험성은 암 환자의 난소 이식 시 제기되는 가장 큰 안전성 문제 중의 하나이다. 난소로의 암 전이 정도는 암의 종류, 병기, 등급 등에 따라 다르다. 현재까지 이식했던 케이스들 중에서 이식한 난소조직으로 인해 재발이 되었다는 보고는 없지만[41-43], 활발한 임상적용을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현재 역전사중합효소사슬반응(reverse transcriptase-polymerase chain reaction, RT-PCR), 조직학/세포학(histology/cytology), 면역조직화학(immunohistochemistry), 흐름세포측정(flow cytometry)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식 전 암세포를 선별하려는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른 측면으로는, 난소조직에서 얻은 미성숙난자를 체외에서 성숙(in vitro maturation)시키거나, 인공난소로써 난포를 분리 배양(in vitro culture)하여 난자를 얻으려는 시도, 이외에 체세포로부터 생식세포를 유도하고자 하는 연구들이 현재 이루어지고 있다.

결론

암 치료법의 발달은 암 환자들의 생존율의 향상을 가져왔고, 이에 많은 암 생존자들은 이제 단순히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 건강한 삶을 추구하게 되었다. 가임력 보존은 그 삶의 질을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로써 자리잡게 되었다. 전도유망한 가임력 보존 방법의 하나로써 난소조직 동결-해동 및 이식으로 이미 200명 이상의 생아 출생을 이루었다는 것은 기술의 우수성을 반증하는 것이며, 특히 난소조직 이식은 생식능의 보존뿐 아니라 호르몬 기능도 보존하므로 가장 완성된 형태의 가임력 보존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임상 적용을 위해서는 현재 직면하고 있는 동결 손상, 허혈 손상, 암세포 재유입과 같은 제반 문제들을 보다 효과적인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의 발전, 그리고 이러한 치료가 원활이 제공될 수 있는 사회적 지지 장치가 수반되어야 하겠다. 현재까지는 대부분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가임력 보존 목적의 난소조직 동결 보존이 주였다면, 이제는 건강한 여성에서 출산 연령을 늦추고[44], 폐경 호르몬을 대체하려는 목적의 연구들도 조심스레 시도되고 있어[45], 향후 난소조직 동결 보존 이식의 적응증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동결 난소조직 이식 후의 임신율은 높게는 60%까지도 보고되지만 이와 대비되어 조직 사용률은 10%가 채 되지 못하여[46], 효율적인 조직의 사용 및 가용 자원의 이용을 위해 환자들을 대상으로 난소독성 치료 이후의 난소기능 부전에 대한 정보 제공 및 가임력 보존에 대한 교육 역시 다방면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47].

Notes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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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er Reviewers’ Commentary

이 논문은 암 환자의 가임력 보존 방법으로써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인 난소조직 동결 보존의 실제적 과정, 유용성과 한계에 관하여 최신 문헌들을 정리하여 설명하고 있다. 난소조직 동결 보존은 기존의 가임력 보존 방법인 난자 및 배아 동결과 달리 초경 전 청소년에서 시행할 수 있으며, 과자극에 걸리는 시간이 없고, 정상적인 호르몬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조직 채취나 이식 시 수술이 필요하고, 조직의 해동이나 이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동결과 허혈 손상에 대한 극복이 필요하다. 또 조직 이식으로 인한 암세포 재유입 문제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 이 논문은 기존 가임력 보존 방법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난소조직 동결 보존에 대한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암 환자의 삶의 질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가임력 상담 및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정리: 편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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