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의 최신 지견: 식사, 약물, 비만대사수술에 걸친 통합적 접근” 특집 호에 대한 소개

Guest editorial introduction to the special issue on “Recent Advances in the Management of Obesity”

Article information

J Korean Med Assoc. 2026;69(1):9-12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6 January 10
doi : https://doi.org/10.5124/jkma.26.0170
Division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Eunpyeong St. Mary’s Hospital, College of Medicine,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Seoul, Korea
김미경orcid_icon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은평성모병원 내분비내과
Corresponding author: Mee Kyoung Kim E-mail: makung@catholic.ac.kr
Received 2025 December 31; Accepted 2026 January 1.

서론

비만은 단순한 체중 증가를 넘어 2형 당뇨병, 심혈관질환, 지방간질환, 수면무호흡증 등 다양한 만성 질환의 발생과 예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대사 질환이다. 특히 최근 수십 년간 비만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예외가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만을 단일한 생활습관 문제로 접근하던 기존의 관점은 한계에 도달하였고, 비만을 만성 진행성 질환(chronic progressive disease)으로 인식하고 장기적이고 통합적인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비만병이라는 용어로 비만을 치료를 해야 하는 질환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특집 호에서는 비만치료의 세 가지 핵심인 식사요법, 약물치료, 비만대사수술 치료를 중심으로, 각 치료 전략의 근거와 임상적 적용, 그리고 한계와 향후 과제를 종합적으로 정리하고자 하였다.

특집 논문 소개

비만치료를 위한 현대적 식사 전략

Kim [1]의 첫 번째 종설에서는 비만치료에서 식사요법이 여전히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비약물적 치료 전략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 다양한 식이 패턴을 소개하였으며, 특정 식사법이 우월하기보다는 총 에너지 섭취 감소가 체중 감량의 본질적인 기전임을 강조하였다. 저열량식(low-calorie diet)은 1일 일상적 섭취량보다 500–1,000 kcal 정도를 줄이는 식사로, 이러한 식사요법이 안전성과 실용성을 갖춘 표준적인 접근법이다. 저탄수화물 식이와 간헐적 단식과 같은 최근 유행하는 식사 전략에 대해서는 그 효과와 함께 잠재적 위험성도 논의하고 있다. 특히 탄수화물 제한의 정도 자체보다는 이를 대체하는 영양소의 질이 심혈관 대사 위험에 더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2형 당뇨병 환자에서 간헐적 단식은 저혈당 위험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는다.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 기반 비만 약물치료

Son [2]의 두 번째 종설은 비만 약물치료 중에서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 (glucagon-like peptide 1, GLP-1) 유사체를 기반으로 한 치료제들이 등장하면서 비만 및 2형 당뇨병 치료의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함을 강조하였다. 과거 체중 감량 효과가 제한적이고, 여러 부작용으로 인해 보조적 치료에 머물렀던 비만 약물치료는 최근 GLP-1 기반 치료제의 등장으로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였다고 할 수 있다. 리라글루타이드, 세마글루타이드, 티르제파타이드와 같은 약제들은 10–25%에 이르는 의미 있는 체중 감소를 달성함과 동시에, 혈당 조절 개선뿐 아니라 심혈관 및 신장 보호 효과까지 제시하고 있다. 그 외에도 현재 개발 중이거나 임상 연구 중인 다중 작용제로 GLP-1 수용체 작용제/glucose-dependent insulinotropic polypeptide 수용체 길항제, 글루카곤/GLP-1 수용체 공동 작용제, 아밀린/GLP-1 수용체 작용제(카그리세마), 삼중 펩타이드 수용체 작용제(레타트루타이드)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최근 개발 중인 차세대 GLP-1 기반 약물들은 25% 이상의 체중 감소를 달성할 가능성을 보여서, 이는 기존의 약물치료를 넘어 비만대사수술과 견줄 수 있는 수준임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체중 감소 효과의 크기만으로 약물의 가치를 판단해서는 안 되며, 각 약물의 안전성, 내약성, 투약 편의성, 그리고 다른 건강 결과(심혈관질환, 신장질환)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비만의 수술적 치료

Park과 Kim [3]의 세 번째 종설은 비만대사수술이 고도비만 환자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치료 방법임을 강조하였다. 국내에서는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 35 kg/m2 이상 또는 BMI 30 kg/m2 이상이면서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 건강보험 적용 하에 비만대사수술이 가능하다. 위소매절제술은 술기가 비교적 단순하고 안전성이 높아 현재 가장 널리 시행되는 비만대사수술이며, Roux-en-Y 위우회술은 체중 감량과 당뇨병 관해 효과가 뛰어나지만, 덤핑증후군, 영양 결핍 및 위암 추적의 한계가 단점으로 지적되는 수술법이다. SLEEVE PLUS 수술(위소매절제술에 다양한 형태의 장우회술 또는 장 재배치를 결합한 방식)이나 단일문합 위우회술(one-anastomosis gastric bypass)과 같은 변형 술식이 개발되고 있으며, 수술적 치료 역시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만대사수술에는 다양한 술식이 존재하며, 환자 개개인의 특성과 지역적 상황, 그리고 각 수술의 장단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적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논의

이번 특집에 포함된 세 편의 종설은 비만치료가 단일한 접근으로 해결될 수 없으며, 식사, 약물치료, 비만대사수술 치료가 환자의 상태와 치료 반응에 따라 단계적으로, 그리고 상호 보완적으로 적용되어야 함을 공통적으로 시사한다.

비만은 만성 질환으로서 장기적인 관리 전략이 필요하며, 초기에는 생활습관 교정이 기본이 되며, 필요에 따라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적절히 선택해야 하며 개인 맞춤형 접근이 요구된다. 또한 GLP-1 기반 비만 약물치료는 의미 있는 체중 감량을 유도하는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으나, 치료의 지속 기간, 약제 중단 시점, 그리고 중단 이후 체중 재증가를 예방하기 위한 통합적 관리 전략은 향후 해결되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비만대사수술은 고도비만 환자에서 매우 효과적이며 장기적으로 체중 감소 효과가 유지되는 치료 방법으로 확립되어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비만대사수술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되면서 치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그러나 수술 효과를 극대화하고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임상적 특성과 동반 질환을 고려한 맞춤형 술식 선택과 체계적인 장기 추적 관리가 필수적이다. 또한 최근 도입되고 있는 변형 술식들에 대해서는 장기 성적과 합병증 관리에 대한 근거를 축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결론

비만은 관리가 매우 어려운 만성 질환으로, 식사요법과 약물치료를 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비만대사수술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합적인 질환이다. 따라서 환자 개개인의 비만 정도, 동반 질환, 치료 반응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여러 치료 방법 중 가장 적절한 치료 전략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향후 비만치료의 목표는 단순한 체중 감소를 넘어, 비만 관련 동반 질환의 개선 정도와 삶의 질 향상과 같은 장기적 임상 결과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확장되어야 할 것이다.

Notes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Funding

None.

Data availability

Not applicable.

References

1. Kim MK. Evolving dietary strategies in the management of obesity: a narrative review. J Korean Med Assoc 2026;69:13–18. 10.5124/jkma.25.0116.
2. Son JW. Glucagon-like peptide-1–based pharmacological treatment of obesity: a narrative review. J Korean Med Assoc 2026;69:19–32. 10.5124/jkma.25.0138.
3. Park JH, Kim DJ. Current status and perspectives of bariatric and metabolic surgery for obesity: a narrative review. J Korean Med Assoc 2026;69:33–39. 10.5124/jkma.2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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