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Korean Med Assoc Search

CLOSE


J Korean Med Assoc > Volume 69(3); 2026 > Article
2026년 시점에서 국내 기생충질환의 현황과 역학적 특성

Abstract

Purpose: This review aimed to summarize the recent prevalence and epidemiological characteristics of endemic parasitic infections in Korea as reported in the literature up to 2026.
Current concepts: Data were collected from national surveillance statistics of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and from studies indexed in PubMed and KoreaMed published between January 2019 and February 2026. The overall prevalence of intestinal helminth infections has decreased substantially, and infections such as ascariasis and trichuriasis (0.2%) are now rarely detected. However, clonorchiasis remains relatively prevalent in endemic river-basin regions (2.3% in 2024), reflecting persistent dietary habits involving the consumption of raw freshwater fish. Vivax malaria continues to occur near the Demilitarized Zone despite long-term control efforts (601 cases in 2025). Claims-based data showed an average of 422 cases of toxoplasmosis per year from 2007 to 2020, and the true burden may be underestimated because many infections are asymptomatic. Other parasitic diseases, including trichomoniasis (age- and sex-adjusted infection rate, >800 per 100,000 women aged 20–39 years in 2020) and scabies (age-adjusted infection rate, 43.0 per 100,000 in 2021), persist because of behavioral and demographic factors.
Discussion and conclusion: Clonorchiasis still shows a relatively high infection rate in certain endemic areas. Malaria, toxoplasmosis, trichomoniasis, and scabies may continue to occur because living environments and behavioral patterns are difficult to change. These parasitic diseases should be considered in the differential diagnosis in clinical practice, and patients should be evaluated with appropriate testing and referral when indicated.

서론

배경

Journal of the Korean Medical Association 2025년도 1월호에 “한국의 수입 기생충 질환: 현황과 문제점” 기사에서 우리나라 수입 기생충 일부는 국내 정착 가능성을 언급하였다[1]. 예를 들면 삼일열 말라리아(vivax malaria), 바베시아열원충증(babesiosis), 원포자충증(cyclosporiasis), 두비니구충(ancylostomiasis), 장모세선충(capillariasis), 유극악구충증(gnathostomiasis), 유충이행증(larva migrans), 이형흡충증(heterophyiasis), 포충증(hydatid disease) 등이다. 또한 Journal of the Korean Medical Association 2019년 8월호에서 ”최신 주요 기생충질환“에 대한 기술을 하여 진료 현장에서 마주칠 수 있는 기생충질환 진단과 치료법을 정리하였다[2]. 우리나라 토착 기생충질환의 유병률은 2009년도에 비교하여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런 최신 정보는 우리가 흔하지 않더라도 마주칠 수 있다고 염두에 두어야 할 기생충질환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목적

2026년 시점에서 최근 우리나라 토착 기생충질환의 유병률과 주요 증례를 소개하려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PubMed (https://pubmed.ncbi.nlm.nih.gov/)와 KoreaMed (https://www.koreamed.org/) 문헌에 나온 집단 검진이나 지역사회 조사에서 나온 결과를 파악하고, 또한 흥미로운 증례보고를 정리하여 소개하려고 한다.

방법

질병관리청 자료

질병관리청에서는 법정 감염병을 제1종부터 제4종까지 두고, 분류에 따라 의사가 신고하도록 법적으로 강제하고 있다. 제3종인 말라리아(malaria)를 제외한 대부분 기생충질환은 제4종에 속한다. 제4종은 전수감시가 아니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6조 및 제11조 제5항에 의하여 표본 감시기관을 지정하고 지정된 기관에 한하여 신고를 받아 운영하는 표본감시체계에 따라 자료를 수집한다. 질병관리청에서 운영하는 감염병 누리집에는 법정전염병, 전수감시 감염병, 표본감시 감염병, 지침, 발간자료 등의 누리집 메뉴가 있어 필요한 통계 정보를 찾을 수 있다[3]. 이 중 말라리아는 감염병통계→전수신고감염병을 선택하여 연도와 질병명을 선택하면 연도별 발생률이 나온다. 제4종은 감염병통계→표본감시감염병→기생충감염증 을 선택하면 연도별 또는 주별 기생충감염증의 양성자 보고가 나온다. 질병관리청 차원 장내 기생충 조사 사업은 주로 유행지역에 국한한다. 이 사업 결과는 Public Health Weekly Report (https://www.phwr.org/)에 매년 결과가 나온다.

문헌 데이터베이스

PubMed와 KoreaMed에서 2019년 1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발표된 한국 내 기생충 감염의 유병률, 역학 및 사례 보고에 관한 연구를 검색하였다. 이 가운데 사람 대상 연구를 선별하였다. KoreaMed와 PubMed에서 중복된 것을 제외하고 정리하였다. 최근 문헌 검색 외에 해당 질환의 역사적 맥락 또는 대표 역학자료를 보완적으로 추가 인용하였다. 톡소포자충증(toxoplasmosis)은 한국질병관리청 표본감시에서 해외유입으로 분류되었지만 국내 유행이 현존하므로 토착 기생충질환에 포함시켰다.

결과

대규모 검진이나 집단 조사 자료에서 기생충 감염률

한국건강관리협회(Korea Association of Health Promotion)에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일반인 연인원 1,211,799명 대상 검진 자료에서 장내 기생충 감염의 유병률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각각 2.2%, 2.0%, 2.0%, 2.2%로 확인되었다[4]. 그러나 2015년에는 2.0% 미만으로 감소하였고, 2020년에는 1.0%까지 더 감소하였다(Figure 1) [4]. 연구 기간 10년 동안 가장 높은 유병률은 2011년과 2014년에 관찰되었으며, 평균 감염률은 2.2%였고, 가장 낮은 유병률은 2020년으로 1.0%였다. 이 연구에서는 2011년과 2020년 사이 장내 선충증 유병률에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P>0.05). 감염된 기생충 종 중에서는 간흡충(Clonorchis sinensis)이 1.3%로 가장 높은 감염률을 보였고, 그 다음으로 요코가와흡층(Metagonimus yokogawai)이 0.3%, 편충(Trichuris trichiura)이 0.2%, 참굴큰입흡충(Gymnophalloides seoi)이 0.02%였다.
2021–2024년 국내 5대강(섬진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 한강) 유역 주민 약 2만–2만 9천 명을 대상으로 매년 장내 기생충 조사를 실시하였다[58]. 간흡충이 1.9–3.3%로 매년 가장 높은 감염률을 보였으며, 장흡충(1.6–1.9%), 편충(0.2–0.3%) 순이었다(Figure 2, Suppl. 1) [58]. 전체 감염률은 2022년 5.3%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2023년 3.7%로 감소하였으나 2024년 4.5%로 다시 증가하였다. 참굴큰입흡충, 극구흡충(Echinostoma spp.), 장모세선충(Capillaria intestinalis), 구충(Ancylostoma duodenale) 등도 소수 검출되었다.

연도별 기생충 표본 조사 결과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연도별 회충(Ascaris lumbricoides), 편충, 요충(Enterobius vermicularis), 간흡충, 폐흡충(Paragonimus westermani), 장흡충(intestinal trematodes)의 표본감시기관에서의 질병관리청에 보고한 건수는 Table 1과 같이 차츰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다.

말라리아

2019년부터 2025년까지 말라리아 전수조사 결과 총 감염자는 3,719명이었고(Figure 3, Suppl. 2),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자는 2019년, 2020년, 2021년, 2024년에 각각 1명씩 발생하였다.
이와 별도로, 인하대병원에서 2005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진단된 총 273명의 삼일열말라리아(Plasmodium vivax infection) 환자 중 92명이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CT) 또는 초음파검사를 받았고, 이 중 12명에서 비장경색이 확인되었다. 12명 모두 복통을 호소하지 않았으나, 1명에서는 비장파열(splenic rupture)이 동반되었다[9]. 휴전선 인근 지역에서 2000년부터 2016년까지 총 156명의 소아 청소년(0–18세) 감염자 가운데 21명이 중증 증상을 보였다. 고열이 21명, 쇼크 3명, 황달 12명, 심한 빈혈 11명, 간 장애 12명에서 나타났다[10]. 경기도 고양시 4개 병원에서 2000년부터 2016년까지의 기간 동안 1,366건의 말라리아 사례 중 255건(18.7%)이 중증 삼일열말라리아로 분류되었으며, 46명(3.4%)은 집중 치료가 필요했다. 중증 삼일열말라리아 환자는 나이가 더 많고 동반 질환이 더 많았다. 흔한 중증 증상으로는 쇼크(45.6%)와 황달(43.1%)이 있었다[11].

톡소포자충증

건강보험심사평가원(Health Insurance Review & Assessment Service, 이하 심평원)의 맞춤형 연구 자료를 활용하여 2007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발생한 총 5,917명 톡소포자충증 환자의 모든 의료명세서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하였다[12]. 이 중 선천성 톡소포자충증 환자의 수는 총 108명이었으며, 0–4세 나이의 환자 수가 전체의 88.0% (95명)를 차지하였다. 또한 진단 연도별로 보았을 때 지난 14년간 지속해서 매년 꾸준히 발생하였으며, 연간 평균 환자 수는 약 42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Figure 4) [12].
톡소포자충증으로 확인한 5,917명 중 임신 코드가 확인된 여성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총 1,670명으로 집계되었다. 즉, 병원을 방문한 국내 톡소포자충증 환자 중 약 28.2%가 임신 전후로 톡소포자충증 진단을 받았음을 의미한다. 톡소포자충증은 감염된 이후에도 감염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전자의무기록(electronic medical records) 조사를 통해 확인된 임산부 환자 중 약 67%는 무증상이었고, 임신 전후의 산전검사 혹은 타과 진료 중에 톡소포자충증 감염검사를 시행하여 감염이 확인된 경우였다[12].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하는 표본감시 질병에 톡소포자충은 해외유입 기생충감염증으로 분류되어있다. 연도별 신고 건수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15–41건으로, 상급종합병원 전자의무기록 자료나 심평원 자료에 비하여 낮다(Table 1).

질편모충증(trichomoniasis)

표본감시 대상 기생충증이 아니므로 국내 전수 데이터를 찾기 어려우나 2012년부터 2020년까지의 심평원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경기도는 평균 인구 수와 환자 수가 가장 높았다. 표준화한 1,000,000명당 감염률은 여성은 20–29세 8,493명, 30–39세에서 8,956명으로 높게 관찰되었다. 남성은 30–39세 335명, 40–49세에서 298명으로 높았다. 여성과 남성에서 각각 나이별 연도별 표준화한 1,000,000명당 감염자 수는 Figures 5, 6과 같다(Suppl. 3) [13]. 공간 시간 분석에 따르면 인천은 지속하여 감염이 증가하고 서울과 강원도, 광주는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13].

와포자충증(cryptosporidiasis)

이 원충도 표본 조사 대상이 아니어서 전국 자료를 구하기 어렵다. 2013–2016년 국내 17개 지역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급성 설사 환자 8,5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작은와포자충(Cryptosporidium parvum) 양성률 0.37% (32명), 람블편모충(Giardia duodenalis) 양성률 0.55% (47명)로 확인되었으며, 두 병원체 모두 9세 미만 소아에서 높은 검출률을 보였다는 보고가 최근 유일하다[14].

간흡충증

간흡충증은 표본감시 대상이기도 하지만 질병관리청에서 매년 유행지역 조사를 시행한다. 유행지역 조사에서 감염률은 2021년 3.3%, 2022년 3.35%, 2023년 1.9%, 2024년 2.3%로 변동하였다. 국내 5대강(섬진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 한강) 유역에서는 간흡충증이 인수공통감염증으로 야생 동물의 감염과 더불어 민물의 제1 중간 숙주인 쇠우렁이와 제2 중간 숙주인 붕어 등의 민물고기에서 생태계가 계속 유지되고 주민의 민물고기 생식 습관도 쉽게 변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58].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일반인 검진 대변검사에서 보고된 1.3%의 감염률[4]과 비교하면, 유행지역 주민에서 더 높은 감염률을 보였음을 알 수 있다.

폐흡충증

표본 조사 기생충으로 2019년부터 2025년까지 모두 8예 신고하였다. 즉, 현재 감염률이 매우 낮아 진료 현장에서 접하기 어려우나, 증례보고가 있듯이 드물게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보고된 폐흡충증 관련 증례 3건을 소개한다. 첫째, 30년 전 폐흡충 치료력이 있는 66세 남성이 오른손 위약감과 경직으로 응급실에 내원하였고, 2일 이내 국소 발작이 시작되어 부분 뇌전증 지속 증으로 진행하였다. 만성 대뇌폐흡충증으로 인한 뇌피질의 급성 염증 반응이 발작의 원인으로 추정되었다[15]. 둘째, 60년 전 폐흡충증 병력이 있는 80세 남성에서 뇌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상 우측 측두-후두엽의 석회화 및 낭성 병변이 확인되었고, 항폐흡충 immunoglobulin (Ig) G 항체에 강한 양성 소견과 함께 만성 뇌폐흡충증 병변이 치매를 유발한 것으로 판단되었다[16]. 셋째, 14세 소녀가 5개월간 진행하는 호흡곤란, 기침, 혈담으로 내원하여 대량 흉수와 농흉이 확인되었고, 호산구증가증과 함께 기관지폐포세척액에서 폐흡충 충란이 검출되어 폐흡충증에 의한 농흉으로 확진되었다[17].

고충증

역시 표본 조사 대상이 아니므로 전국 자료를 찾기 어렵다. 단지 증례보고, 단일기관 증례 분석이 보고되었다. 2004–2025년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병리 기록을 분석한 결과, 총 15명(여성 10명, 남성 5명, 평균 연령 65.1세)의 인체 고충증(sparganosis) 환자가 확인되었으며, 병변 발생 부위는 하지 및 유방이 가장 많았다[18]. 이외 고충증 증례 3건이 보고되었다. 70세 여성으로 2014년 우측 유방 외상방 종괴를 처음 인지하였으나 2016년에 내원하여 고충을 제거하였다. 2년 후 우측 액와부 종괴가 발생하여 재차 고충이 검출·제거되었다[19]. 78세 남성이 반복적 종아리 통증과 부종으로 내원하여 초기 심부정맥혈전증이 의심되었으나, 도플러 초음파에서 저에코성 구불구불한 구조물이 관찰되어 수술로 고충증으로 확진되었다. 원인 불명의 종아리 증상 감별에서 고충증을 고려하여야 한다[20]. 2020년 소뇌경색 병력이 있는 64세 남성은 구음장애 및 어지럼증을 주소로 내원하여 소뇌 고충증으로 진단되었으며, 개두술을 시행하여 피막을 포함한 고충 2마리를 완전히 제거하였다[21].

낭미충증

낭미충증(cysticercosis)도 표본 조사 대상이 아니므로 조사 자료를 구하기 어렵다. 1990–2016년 서울아산병원에서 뇌낭미충증(neurocysticercosis) 환자 81명(평균 연령 54.5세, 남성 79.0%)을 분석하여 환자 수는 1995–1999년에 가장 많았으며 이후 지속 감소하여 2015–2016년도에 한 명이었다. 유형별로는 뇌실질형 40명(49.4%), 뇌실질외형 25명(30.9%), 혼합형 16명(19.8%)이었다. 뇌실질형의 주 증상은 경련, 뇌실질외형은 두통이 가장 흔하였으며, 뇌실질외형에서 수두증 발생률이 높고 뇌실-복강 단락술 시행 빈도도 유의하게 높았다[22]. 그 외 3편 증례보고가 있다. 뇌낭미충증 관련 증례 3건이 보고되었다. 49세 고혈압 남성이 반복적 구음장애로 내원하여 양측 중대뇌동맥 폐색과 곁순환 소견으로 모야모야병으로 오인되었으나, 뇌실질 석회화 육아종과 흉부·사지 방사선검사에서 다수의 쌀알 모양 석회화 및 enzyme-linked immunosorbent assay (ELISA) 양성 소견으로 파종성 낭미충증으로 최종 진단되었다[23]. 87세 여성은 의식 흐림과 반복적 좌측 안면 경련으로 내원하여 우측 측두엽 석회화 병변이 지주막하공간을 침범하는 신경낭미충증으로 진단되었고, 알벤다졸(albendazole)과 메틸프레드니솔론(methylprednisolone) 치료 후 의식이 회복되어 1개월 후 퇴원하였다[24]. 67세 남성은 9개월간 진행하는 보행장애와 기억력 저하로 내원하여 다발성 지주막하낭종과 혈액 및 뇌척수액에서 낭미충 항체 양성이 확인되어 신경낭미충증에 의한 만성 수두증으로 진단되었으며, 알벤다졸과 프레드니솔론을 투약하였다[25].

개회충증

개회충증(toxocariasis)의 최근 전국적인 혈청 역학조사는 찾기 어렵다. 2009년 1월부터 2020년 9월까지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신경망막염으로 진단받은 12명의 환자에서 개회충(Toxocara canis) 혈청학적 검사를 받은 9명 중 6명(66.6%)이 양성이었다[26]. 2017년 1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 외래를 방문한 호산구증가증 환자 81명(남성 34명, 여성 47명) 중 18명(22.2%)이 개회충 항체 양성이었다. 동물의 생고기 또는 간을 섭취한 병력(교차비[odds ratio, OR], 5.899; 95% 신뢰구간[confidence interval, CI], 1.004–34.669)과 과도한 음주 습관(OR, 8.767; 95% CI, 1.018–75.497)은 호산구증가증 환자에서 개회충 항체 양성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었다[27]. 과거 조사를 돌이켜 보면 일반 성인에서는 5%에서 혈청 양성률을 보이고[28], 호산구증다증이 있는 경우 2009년 4월부터 2011년 6월까지 단국대학교병원을 방문한 호산구증가증 환자 101명 중 51명(50.5%)이 ELISA 검사에서 양성이었으며, 46명(45.5%)은 확진되었다[29]. 2012년 3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저선량 흉부 CT를 포함한 건강검진을 받은 633명의 무증상자 중 ELISA를 이용한 개회충 혈청양성률은 51.2%였다[30].

고래회충유충증

고래회충유충증(anisakiasis) 진단은 주로 위내시경으로 주로 시행하고 치료도 동시에 시행한다. 표본감시 대상이 아니라 최신 전국 발생률 자료는 찾기 어렵다. 그러나 위내시경을 시행하는 경우 종종 발견한다. 최근 증례보고는 드물다. 2017–2019년에 한국건강관리협회에 의뢰한 위내시경에서 회수한 선충 20예를 DNA 분석하였더니 모두 다 고래회충(Anisakis simplex) 유충이 아닌 바다표범회충(Anisakis pegreffi) 유충이었다[31]. 바다표범회충도 진단과 치료에서 고래회충과 차이가 없으나 분자생물학 분류에서 종 명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 서해에서 발견되는 붕장어(Astroconger myriaster)에 기생하는 anisakid 유충은 대부분 (86.8%) 바다표범회충 유충이다[32].
최근 증례보고로, 기저질환 없는 66세 남성이 전복 회 섭취 다음 날 급성 연하곤란으로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전신 피부발진·소양감, 흉부 및 상복부 통증, 설사가 동반되었으며, 과거 생선 섭취 후 유사 증상이 2회 있었다. 위내시경에서 식도 중부 미란 및 부종성 점막이 확인되었고, 복부 CT에서 원위부 식도벽 비후, 소장폐색 및 복수가 관찰되었다. 복수 분석에서 호산구 우세 소견, 고래회충 특이 IgE class 4 양성을 근거로 식도 고래회충유충증으로 진단하였으며, 증상은 9일 후 자연 호전되었다[33].

분선충증

분선충증(strongyloidiasis)도 표본 조사하지 않아 감염률을 알기 어렵다. 증례보고가 있을 뿐이다. 53세 남성이 7–10일 전부터 시작된 심한 복부팽만 및 배뇨장애로 입원하였으며, 3년간 지속된 전신 쇠약, 연변, 호흡곤란도 동반되었다. 응급실에서 채취한 소변 약 7 L의 현미경 검사에서 분선충(Strongyloides stercoralis) 암컷 성충과 간상유충(rhabditiform larva)이 검출되었고, 대변에서도 간상유충이 확인되었다. 입원 중 파종성 분선충증 외 만성 알코올중독, 말초신경염(peripheral neuritis), 신경성 방광(neurogenic bladder), 거대적혈모구빈혈(megaloblastic anemia)에 대한 치료를 시행하였으며 호전 후 퇴원하였다. 이 증례는 배뇨장애 환자의 요침사에서 분선충이 검출된 드문 파종성 감염(disseminated infection) 사례이다[34].

편충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일반인 연인원 1,211,799명 대상 한국건강관리협회 검진에서 평균 0.2%의 양성률을 보였다(Figure 1) [4]. 편충증은 대부분 경감염으로 증상이 없어, 대변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 투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가끔 대장내시경에서 맹장 부위에 발견되기도 한다. 오대강 유역에서도 편충은 최근 0.1%의 양성률을 보였다(Figure 2, Suppl. 1).

요충증

요충증은 어린이 질환이나 같이 생활하는 어른에게도 발견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2008–2019년 12년간 서울, 4대 광역시(부산·인천·대구·울산), 9개 도 지역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요충 감염 실태를 조사하였다. 충란 양성률은 2008–2009년 1.8–2.0%에서 2019년 0.6%로 점진적으로 감소하였다(P<0.05) (Figure 7) [35]. 성별로는 남아(0.7–5.0%, 평균 1.8%)가 여아(0.5–2.8%, 평균 1.3%)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5) [35]. 2023년도 질병관리청 유행지역 조사에서 전국 12개 시도(53개 시∙군) 영유아 34,993명을 대상 요충 양성률은 0.20% (67건)였다[6]. 전라남도 여수시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5년간(2017–2021년) 요충 충란 양성률을 조사하였다. 연도별 양성률은 2017년 5.0%, 2018년 5.2%, 2019년 4.4%, 2020년 2.2%, 2021년 1.0%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36]. 질병관리청 표본 조사에서도 2019년도 253건에서 2025년도 6예로, 대폭 감소하였다(Table 1).

회충증

표본 조사에서 2019년부터 2025년까지 29예의 양성이 보고되었듯이 이제 회충란 양성자를 찾는 것은 매우 힘들다(Table 1). 담관과 장간막에 이소 기생(ectopic parasitosis) 증례보고가 있다. 2017년 간 절제술 병력이 있는 72세 여성이 1주일간 지속된 우상복부 통증 및 발열로 외래 내원하였다. 2년 전 반복성 담도 및 간 내 담석으로 좌외측 구역 절제술을 시행 받은 병력이 있었다. 자기공명담췌관조영(magnetic resonance cholangiopancreatography)에서 총담관에서 우측 간내 담관에 이르는 선형 충만 결손(linear filling defect)이 담도 스텐트로 오인되었으나,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을 통해 살아있는 암컷 회충 성충이 제거되어 담도 회충증으로 확진되었다[37]. 74세 남성이 CT에서 구불결장간막(sigmoid mesocolon) 혈종 및 활동성 출혈 소견으로 내원하였다. 추적 CT에서 구불결장(sigmoid colon) 천공이 추가 확인되어 복강경 저위전방절제(laparoscopic low anterior resection)를 시행하였으며, 장간막 지방조직에서 회충이 확인되었다. 회충이 장관 내강에서 복강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혈종, 천공 등 연속적 합병증을 유발한 드문 형태의 회충증 사례이다[38].

머릿니

2011–2019년 9년간 서울 3개 지역, 4대 도시, 9개 도 지역 초등학생 51,508명(남아 26,532명, 여아 24,976명)을 대상으로 머릿니(Pediculus humanus capitis) 감염 실태를 조사하였다(Figure 8). 전체 양성률은 2.1% (1,107명)였으며, 2011–2012년 2.8%에서 2019년 0.8%로, 점진적으로 감소하였다(P<0.05). 성별로는 여아(3.0%)가 남아(1.4%)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5) [39].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옴(scabies) 환자 수는 2010년 51,331명에서 2021년 29,693명으로 감소하였으며, 같은 기간 연령표준화 발생률도 인구 10만 명당 97.6에서 43.0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였다(Figure 9) [40].
그러나 또 다른 옴 설문에 응답한 110개 요양병원(long-term care hospital)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문 의료인력, 옴 예방·관리 매뉴얼, 감염 보고 체계를 갖춘 기관에서도 최근 5년간 옴 발생률 증가가 보고되었다(Figure 10) [41].

개원가에서 기생충질환 진단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장내 기생충증(연충과 원충)

장내 기생충 감염을 검출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실험실 인력이 대변검사를 수행할 때 주로 포르말린-에테르 침전법(formalin-ether sedimentation technique)을 채택해야 한다. 직접 도말법은 급성기 환자의 설사 변에서 이질아메바와 람블편모충의 영양형(trophozoite)을 검출하는 데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Faust의 아연 황산염 부상법은 만성기 환자의 대변에서 이질아메바, 람블편모충, 와포자충과 같은 장내 원생동물의 낭포(cyst) 또는 난포(oocyst)를 검출하는 데 흔히 사용된다[42]. 이런 방법은 현미경과 원심분리기를 마련하여야 하므로 진료실에 임상병리기사를 별도로 고용하기 전에 직접 수행하기가 쉽지 않다. 보통은 검체검사수탁기관(clinical specimen testing outsourcing institution)에 의뢰하여야 한다.
국내에서는 장내 원충(람블편모충, 이질아메바, 와포자충) 분자 진단킷을 개발하였으나 상용화되지 않았다. 질편모충은 careGENE STD-12 detection kit (Wells Bio Co.)로 12종 성병질환 가운데 하나로 진단 가능하다. 그러나 이런 검사도 polymerase chain reaction (PCR) 기계를 비치하여야 하므로 환자 수가 많기 전에 개원가에 두고 사용하기는 어렵다.

말라리아

말라리아 진단은 혈액 도말 검사를 통해 할 수 있다. 그러나 기생충 밀도가 적은 경우에는 신속진단키트(rapid diagnostic kit)인 CareStart Malaria Pf/PAN (Wells Bio Co.)이 시판 중이며, 면역크로마토그래피 검사법을 사용하여 사람의 전혈에서 HRP2 (Plasmodium falciparum)와 pLDH (P. falciparum, P. vivax, Plasmodium malariae, Plasmodium ovale)를 진단할 수 있다. 또한 Asan Easy Test Malaria Pf/Pan Ag (Asan Pharm. Co. Ltd.)와 Malaria Pf/Pan Ag II-RUO (Genbody Inc.)는 면역크로마토그래피 검사법을 사용하여 사람의 전혈에서 HRP2와 젖산탈수소효소(lactate dehydrogenase)를 검출할 수 있다[42]. 말라리아 원충에 대한 분자진단 키트로 Veri-Q PCR 316 Malaria Multiplex Pan/Pf/Pv Detection Kit (Mico BioMed Co.)가 상용화되어 있으나 이 역시 PCR 기계가 필요하다[43].
개원가에서 직접 혈액 도말 후 Giemsa 염색으로 말라리아 진단을 할 수 있으나 시간이 걸리고, 또한 전문가가 아닌 한은 감별진단이 쉽지 않으므로 대개 보건소 통하여 보건환경연구원, 질병관리청, 수탁기관, 대학 기생충학교실 등에 의뢰한다. 유행지역이 아닌 한은 면역크로마토그래피 검사법인 신속진단키트 구비도 쉽지 않다.

조직 내 기생충 진단을 위한 혈청검사

폐흡충증, 낭미충증, 고충증, 개회충증은 ELISA로 혈청 내 IgG 항체를 검출하여 진단할 수 있다. 역시 개원가에서는 수탁기관에 의뢰하거나 검사를 시행하는 대학 기생충학교실로 의뢰하여야 한다.

내시경으로 진단

고래회충은 위내시경으로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종 동정은 가까운 기생충학교실로 의뢰하거나 한국건강관리협회에 의뢰할 수 있다. 장내시경 중에 편충을 발견하는 경우 역시 제거하여 종 동정을 의뢰하면 된다. 의뢰할 때, 70% 에탄올에 담아 보내거나, 이동 시간이 짧으면 생리식염수에 담아 의뢰하여도 무방하다.

고찰

기생충질환 발생률과 유병률은 지속하여 감소할 수 있을까?

전반적으로 서서히 감소하지만 흥미로운 사실은 임상에서 중요한 질환은 생각보다 빠르게 감소하거나 박멸이 어렵다.
예를 들면 말라리아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증가한 뒤 다소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Figure 3). 발생 규모가 과거 대규모 유행 수준은 아니지만, 휴전선 인근 지역에서는 여전히 많이 발생하므로 유행지역에서 발열이나 두통 환자를 볼 때 주의가 필요하다. 말라리아 박멸이 이른 시일 안에 가능한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말라리아 잠복기와 첫 재발까지의 시간에 대한 내재적 분포를 고려한 전파 모델로 추정하였다. 그 결과 이론적으로, 매우 오랫동안 재발 관리율이 40%에 달하면 말라리아 박멸이 가능하지만, 재발을 매우 높은 비율로 통제하더라도 10년 이내에 박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하였다[44].
톡소포자충증은 연간 300–400건 정도 보고된다(Figure 4). 그러나 무증상 감염이 적지 않으므로 실제 감염 규모는 이보다 클 가능성이 있다. 산전 선별검사가 확대되면 더 많은 감염이 확인될 가능성이 있다. 임신 중 톡소포자충 감염은 태아와 신생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톡소포자충증도 단기간에 많이 감소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반려묘 기르는 가구 수 증가와 유기·길고양이 문제는 도시와 농어촌 주민 모두에서 톡소포자충에 노출이 지속될 가능성을 보여 준다.
질편모충은 성접촉이 활발한 여성은 20대, 30대, 40대에서 차츰 감소하고 있으나 남성은 20대와 30대에서 늘고 있다(Figures 5, 6). 특히 남성은 보충자(parasite carrier)라도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여 진단과 치료에 적극적이기 어려우므로 질편모충 감염은 지속하여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간흡충증은 유행지역에서 차츰 감소하고 있다(Figure 2). 간흡충감염이 중감염이 아닌 이상 진료 현장에서 증상을 보고 간흡충증을 의심하기 어려우므로, 대개는 집단검사나 검진에서 발견한다. 간흡충은 담관암의 위험 요인의 하나이므로 비록 임상적으로 뚜렷한 증상은 없더라도 발견하면 바로 투약하여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행지역 주민의 식습관이 개선되지 않는 한 완전히 사라지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걸릴 것이다. 1982년 이전까지는 적절한 구충제가 없었지만, 이제는 치료제 복용하면 구충이 쉽다는 것을 주민도 알고 있어서, 더욱 식습관 개선이 어렵다.
개회충증은 유충 감염이 일어나도 모두 증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고 아토피가 있는 사람에게서 심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국 혈청 역학조사 자료가 최근에 없으나 전 성인 인구의 약 5%는 혈청 양성이라고 추정하고[28], 노출이 지속되는 한 산발적 신규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 역시 종숙주인 개를 반려동물로 삼는 인구가 늘어나고 역시 상당수는 유기되어 들개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소간을 날로 먹거나[27], 개의 분변에 있는 개회충란을 우연히 섭취할 때 인체감염이 일어난다. 개회충은 수직 감염으로 전파되므로 반려견을 키울 때 개회충 충란 검사를 의무로 하고 또한 투약을 반드시 하여 구제하여야 한다는 점은 반려견 키우는 세대에서 이해하고 지켜야 할 것이다. 수의사 방문하면, 조치를 취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으면 반려견이 감염원이 될 수 있다.
편충증은 감염되어도 특이 증상이 없고 대변검사나 대장내시경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국내 회충 감염은 거의 찾을 수 없다. 또한 국내에서 인분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편충 인체 내 수명은 평균 1년, 최대 5년이므로 해외에서 감염되었다고 하여도, 편충란이 계속 발견되는 것은 설명이 쉽지 않다. 임상에서 중요성은 크지 않지만 0.1-0.2%의 감염률이 지속된다는 점은 감염원이 어디인지 알기 어려운 상황에서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Figures 1, 2).
옴은 최근 공중보건학적으로 가장 중요한 기생충질환이다. 늘어난 요양병원에서 유행이 지속되며 박멸도 어렵기 때문이다. 인구 100만 명당 감염률은 서서히 감소하고 있지만(Figure 9), 110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증가가 보고되었다(Figure 10). 다만 이 결과는 직접 환자를 확인한 자료가 아니라 설문 보고에 근거한 것이고, 전수조사나 무작위 표본 조사가 아니므로 전국적 증가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일부 요양병원에서의 옴 유행은 접촉성 감염의 특성상 쉽게 박멸되거나 감소하기 어렵다. 옴은 국가 차원의 상시 감시 대상이 아니므로 각 기관의 자체 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요양병원 근무자가 감염되면 다시 지역사회로 전파될 수 있으므로, 입원 환자뿐 아니라 종사자에 대해서도 진단과 치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른 기생충질환은 산발적 유행이 있거나 매우 드물게 발견되어 재유행을 일으킬 확률은 매우 낮다.

결론

우리나라에서 토착 기생충질환의 전반적인 유병률은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으며, 회충·편충 등 장내 선충 감염은 현재 매우 드문 수준에 이르렀다. 그러나 간흡충증은 특정 유행지역에서 여전히 비교적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말라리아, 톡소포자충증, 질편모충증, 옴 등은 생활환경과 행동양식의 영향으로 지속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국내 기생충질환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이지만, 일부 질환은 계속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진료 현장에서 드물더라도 감별진단에 포함하고, 적절한 문진 후 필요한 검사와 의뢰를 통해 진단해야 한다.

Conflict of interest

Sun Huh has been an editorial board member of the Journal of the Korean Medical Association since 2009. However, he was not involved in the peer review process or decision-making for this article. Otherwise,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Funding

None.

Data availability

Not applicable.

Figure 1.
Prevalence (%) of intestinal parasitic infections in the general population in Korea between 2011 and 2020, based on health examination data from the Korea Association of Health Promotion. Adapted from Shin H et al. Ann Clin Microbiol 2024;27:41–48 under the Creative Commons license [4].
jkma-26-0029f1.jpg
Figure 2.
Egg-positive rate among inhabitants of river-basin areas in Korea from 2021 to 2024, as surveyed by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Redrawn from data in [58] under the Creative Commons license.
jkma-26-0029f2.jpg
Figure 3.
Malaria cases in Korea from 2019 to 2025, based on data from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cited February 28, 2026).
jkma-26-0029f3.jpg
Figure 4.
Distribution of patients with toxoplasmosis by age and year between 2007 and 2020 in Korea, based on data from the Health Insurance Review & Assessment Service. Adapted from Shin EH et al. Public Health Wkly Rep 2022;15:2590–2609 under the Creative Commons license [12].
jkma-26-0029f4.jpg
Figure 5.
Age-adjusted prevalence of trichomoniasis in women in Korea between 2012 and 2020. Redrawn from data in Kim YH et al. Korean J Parasitol 2022;60:97–107 under the Creative Commons license [13].
jkma-26-0029f5.jpg
Figure 6.
Age-adjusted prevalence of trichomoniasis in men in Korea between 2012 and 2020. Redrawn from data in Kim YH et al. Korean J Parasitol 2022;60:97–107 under the Creative Commons license [13].
jkma-26-0029f6.jpg
Figure 7.
Enterobius vermicularis egg-positive rates among preschool children in Korea, based on surveys conducted by the Korea Association of Health Promotion. Adapted from Shin H et al. Korean J Parasitol 2021;59:421–426 under the Creative Commons license [35].
jkma-26-0029f7.jpg
Figure 8.
Prevalence of head lice infestation among primary school children in Korea between 2011 and 2019. Redrawn from data in Ryoo S et al. Parasites Hosts Dis 2023;61:53–59 under the Creative Commons license [39].
jkma-26-0029f8.jpg
Figure 9.
Number of patients with scabies (A) and age-standardized incidence rate of scabies (B) in Korea between 2010 and 2021. Adapted from Park J et al. Ewha Med J 2024;47:e73 under the Creative Commons license [40].
jkma-26-0029f9.jpg
Figure 10.
Scabies incidence rate in 110 long-term care hospitals in Korea between 2014 and 2018. Modified from Lee YJ et al. J Mycol Infect 2023;28:100 under the Creative Commons license [41].
jkma-26-0029f10.jpg
Table 1.
Number of parasitic infections reported to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by sentinel surveillance agencies in Korea between 2019 and 2025 (cited February 28, 2026)
Year Ascariasis Trichuriasis Enterobiasis Clonorchiasis Paragonimiasis Intestinal trematodes Toxoplasmosisa)
2019 6 201 253 1,042 1 460 21
2020 9 184 165 643 0 444 15
2021 1 133 83 466 1 483 38
2022 4 83 21 266 2 265 27
2023 4 110 6 214 3 349 39
2024 1 87 3 190 1 269 38
2025 4 63 6 120 0 241 41
Total 29 861 537 2,941 8 2,511 219

a)Reported as an imported disease.

Supplementary materials

Supplementary materials are available from https://doi.org/10.5124/jkma.26.0029.
Suppl. 1.
Egg-positive rate of inhabitants of the river basin in Korea from 2021 to 2024 surveyed by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retabulated from data in [58])
jkma-26-0029-Supplementary-1.xlsx
Suppl. 2.
Malaria cases in Korea from 2019 to 2025, based on data from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cited February 28, 2026]
jkma-26-0029-Supplementary-2.csv
Suppl. 3.
Age-adjusted prevalence of trichomoniasis in women and men in Korea between 2012 and 2020 (adapted from data in [13] under the Creative Commons license)
jkma-26-0029-Supplementary-3.csv

References

1. Chai JY. Imported parasitic diseases in the Republic of Korea: status and issues. J Korean Med Assoc 2025;68:52–76.
crossref pdf
2. Huh S. Status of common parasitic diseases in Korea in 2019. J Korean Med Assoc 2019;62:437–456.
crossref pdf
3. Huh S. Endemic infectious diseases information of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for medical students. Korean Med Educ Rev 2023;25:80–82.
crossref pdf
4. Shin H, Hong S, Lee Y, et al. Intestinal helminth infections among health examinees: 10-year (2011–2020) nationwide observations in Korea. Ann Clin Microbiol 2024;27:41–48.
crossref
5. Lee MR, Ju JW, Baek SO, Lee YJ, Lee HI. Infection status of intestinal helminths in 2021. Public Health Wkly Rep 2022;15:1773–1783.

6. Lee MR, Ju JW, Baek SO, Lee YJ, Lee HI. Infection status of intestinal helminths in 2022. Public Health Wkly Rep 2023;16:1131–1140.

7. Lee MR, Ju JW, Baek SO, Lee YJ, Lee ES, Lee HI. Infection status of intestinal helminths in 2023. Public Health Wkly Rep 2024;17:1227–1239.

8. Kim TY, Lee MR, Ju JW, et al. Survey on intestinal helminth infections in the endemic regions, 2024. Public Health Wkly Rep 2025;18:707–719.

9. Im JH, Chung MH, Durey A, et al. Splenic infarction in Plasmodium vivax infection in South Korea. Am J Trop Med Hyg 2019;101:803–805.
crossref pmid pmc
10. Lee JA, Song JE, Park SY, et al. Clinical characteristics of Plasmodium vivax malaria infection in children and adolescents in the Republic of Korea during the period 2000 to 2016: a retrospective study. BMC Infect Dis 2025;25:93.
crossref pmid pmc pdf
11. Park SY, Park YS, Park Y, et al. Severe vivax malaria in the Republic of Korea during the period 2000 to 2016. Travel Med Infect Dis 2019;30:108–113.
crossref pmid
12. Shin EH, Ham DW, Shin JH, et al. A study on the infection characteristics of toxoplasmosis in the Republic of Korea. Public Health Wkly Rep 2022;15:2590–2609.

13. Kim YH, Ahn HJ, Kim D, Nam HW. Spatiotemporal clusters and trend of Trichomonas vaginalis infection in Korea. Korean J Parasitol 2022;60:97–107.
crossref pmid pmc
14. Ma DW, Lee MR, Hong SH, Cho SH, Lee SE. Molecular prevalence and genotypes of Cryptosporidium parvum and Giardia duodenalis in patients with acute diarrhea in Korea, 2013-2016. Korean J Parasitol 2019;57:531–536.
crossref pmid pmc
15. Gil SD, Kwon OD. Epilepsia partialis continua as late sequelae in chronic cerebral paragonimiasis. J Korean Neurol Assoc 2024;42:392–396.
crossref pdf
16. Moon SW, Kim T. Cerebral paragonimiasis presenting with dementia. Korean J Parasitol 2022;60:353–355.
crossref pmid pmc
17. Jo KJ, Park SE, Park JM, Na JY, Jung S. Pulmonary paragonimiasis presenting as massive empyema requiring decortication in an adolescent: a case report. J Med Case Rep 2025;19:405.
crossref pmid pmc pdf
18. Yim J, Kim YA, Park JH, Park HE, Song HB, Kim JE. Revisiting human sparganosis: a pathologic review from a single institution. J Pathol Transl Med 2026;60:83–91.
crossref pmid pdf
19. Ahn JH, Yi JY, Kim SJ, Hur MH. Recurrent ipsilateral breast sparganosis: a case report. J Breast Dis 2019;7:113–116.
crossref pdf
20. Nomkhondorj O, Cho J. Rare Case of sparganosis misdiagnosed as deep vein thrombosis after total ankle arthroplasty: a case report. J Korean Foot Ankle Soc 2025;29:121–124.
crossref
21. Bang SH, Yi HJ, Chun HJ, Choi KS, Na M. Cerebral sparganosis: a case report of rare parasitic brain infection. Brain Tumor Res Treat 2026;14:52–56.
crossref pmid pmc pdf
22. Son HJ, Kim MJ, Jung KH, et al. Neurocysticercosis: clinical characteristics and changes from 26 years of experience in an university hospital in Korea. Korean J Parasitol 2019;57:265–271.
crossref pmid pmc
23. Park J, Choi E, Chung YH, Kim JR, Seo W. A vasculitis, caused by neurocysticercosis, can mimic moyamoya disease. J Korean Neurol Assoc 2020;38:217–220.
crossref pdf
24. Lee JY, Han S, Hyung SW, Kim DY, Seong MJ. Calcified neurocysticercosis that invaded the subarachnoid space presenting as focal status epilepticus. J Korean Neurol Assoc 2023;41:39–43.
crossref pdf
25. Kang M, Lee HW. Subarachnoid neurocysticercosis manifesting cognitive impairment and gait disturbance. J Korean Neurol Assoc 2025;43:169–173.
crossref pdf
26. Choi SK, Byon IS, Kwon HJ, Park SW. Case series of neuroretinitis in Korea. BMC Ophthalmol 2024;24:24.
crossref pmid pmc pdf
27. Song HB, Lee D, Jin Y, et al. Prevalence of toxocariasis and its risk factors in patients with eosinophilia in Korea. Korean J Parasitol 2020;58:413–419.
crossref pmid pmc
28. Park HY, Lee SU, Huh S, Kong Y, Magnaval JF. A seroepidemiological survey for toxocariasis in apparently healthy residents in Gangwon-do, Korea. Korean J Parasitol 2002;40:113–117.
crossref pmid pmc
29. Seo M, Yoon SC. A seroepidemiological survey of toxocariasis among eosinophilia patients in Chungcheongnam-do. Korean J Parasitol 2012;50:249–251.
crossref pmid pmc
30. Lee JY, Yang MH, Hwang JH, et al. The prevalence of toxocariasis and diagnostic value of serologic tests in asymptomatic Korean adults. Allergy Asthma Immunol Res 2015;7:467–475.
crossref pmid pmc pdf
31. Song H, Jung BK, Cho J, Chang T, Huh S, Chai JY. Molecular identification of anisakis larvae extracted by gastrointestinal endoscopy from health check-up patients in Korea. Korean J Parasitol 2019;57:207–211.
crossref pmid pmc
32. Han J, Kim HU, Kim S, Song HJ. A case of suspected acute esophageal anisakiasis with dysphagia. Korean J Helicobacter Up Gastrointest Res 2023;23:311–316.
crossref pmid pmc pdf
33. Cho J, Lim H, Jung BK, Shin EH, Chai JY. Anisakis pegreffii Larvae in sea eels (Astroconger myriaster) from the south sea, Republic of Korea. Korean J Parasitol 2015;53:349–353.
crossref pmid pmc
34. Lee YH. A case of disseminated strongyloidiasis diagnosed by worms in the urinary sediment. Parasites Hosts Dis 2024;62:238–242.
crossref pmid pmc
35. Shin H, Jung BK, Ryoo S, et al. Enterobius vermicularis infection among preschool children: a 12-year (2008-2019) survey in large cities and provinces of the Republic of Korea. Korean J Parasitol 2021;59:421–426.
crossref pmid pmc
36. Lee MR, Shin HE, Back SO, et al. Positive rates for Enterobius vermicularis eggs among preschool children in Yeosu-si, Jeollanam-do, Korea (2017-2021). Parasites Hosts Dis 2023;61:84–88.
crossref pmid pmc
37. Chae H, Suh SW, Choi YS, et al. Biliary ascariasis misidentified as a biliary stent in a patient undergoing liver resection. Parasites Hosts Dis 2023;61:194–197.
crossref pmid pmc
38. Kim JE, Bae KE, Kim HJ, et al. Ascariasis presenting as hematoma in the sigmoid mesocolon: a case report. Taehan Yongsang Uihakhoe Chi 2020;81:1013–1018.
crossref pmid pmc pdf
39. Ryoo S, Hong S, Chang T, et al. Prevalence of head louse infestation among primary schoolchildren in the Republic of Korea: nationwide observation of trends in 2011-2019. Parasites Hosts Dis 2023;61:53–59.
crossref pmid pmc
40. Park J, Kwon SH, Lee YB, Kim HS, Jeon JH, Choi GS.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for the diagnosis and treatment of scabies in Korea: Part 1. Epidemiology, clinical manifestations, and diagnosis: a secondary publication. Ewha Med J 2024;47:e73.
crossref pmid pmc pdf
41. Lee YJ, Lee Y, Kim MS, Lew BL, Kwon SH. Epidemiology of scabies in Korea (2010-2021): an updated report. J Mycol Infect 2023;28:100.
crossref
42. Sohn WM, Chai JY. Practical guide for the diagnosis of helminth ova in stools. Ann Clin Microbiol 2024;27:49–67.
crossref
43. Huh S. Molecular diagnosis of parasitic diseases in Korea. Ann Clin Microbiol 2024;27:69–79.
crossref
44. Kim S, Byun JH, Park A, Jung IH. A mathematical model for assessing the effectiveness of controlling relapse in Plasmodium vivax malaria endemic in the Republic of Korea. PLoS One 2020;15:e0227919.
crossref pmid pmc


ABOUT
BROWSE ARTICLES
EDITORIAL POLICY
FOR CONTRIBUTORS
Editorial Office
37 Ichon-ro 46-gil, Yongsan-gu, Seoul 04427, Korea
Tel: +82-2-6350-6651    Fax: +82-2-792-5208    E-mail: office@jkma.org                

Copyright © 2026 by Korean Medical Association.

Developed in M2PI

Close layer
prev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