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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Med Assoc > Volume 40(6); 1997 > Article
송 and Song: 바이러스성 출혈열

Abstract

미국의 Institute of Medicine에서는 새로운 감염질환(emerging infectious diseases)의 정의를 '최근 20년간 인체 감염의 빈도가 현저히 증가하 든지, 혹은 가까운 장래에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질환'으로 내렸다(1). 이러한 감염질환은 특성상 빠른 시간내에 전 세계의 각지로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다른 질병들과는 다른 중요성이 있다. 주로 열대지역에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던 풍토성 질환들은 교통수단이 발달 하고 해외 교류가 급증함에 따라 기타 지역에서도 환자의 발생이 나타나고 있으며, 몇몇 질환들은 온대지역에서 최근 집중적인 발생이 보고되는 것도 있다. 1991년부터 1993년사이에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전염성 질환을 미국질병관리국(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에서 정리한 것은 그림 1과 같다(1). 1995~1996년도에는 이 질환 외에도 일본의 대장균 O157:H7 감염, 영국의 광우병(Creutzfeld Jacob disease), 인도의 뎅기출혈열, 짐바브웨를 포함한 아프리카지역의 열대열 말라리아 등이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었다. 열대 풍토성 질환은 전파경로에 따라 음식이나 물에 의한 질병, 벌레나 모기에 의한 질병, 그리고 성 접촉에 의한 질병 등으로 대별되며 바이러스성 출혈열은 주로 벌레나 모기에 의한 전파가 흔하다. 발생빈도로 보면 음식이나 물에 의한 질환이 가장 많다고 할 수 있으나, 임상적 중증도로 보면 바이러스성 출혈열이나 말라리아를 포함한 모기 등에 의한 질환이 문제가 된다. 바이러스성 출혈열은 전 세계적으로 보아 매우 많은 종류의 질환이 발생하고 있으나, 최근에 문제가 되는 질환으로는 황열과 뎅기열로 대표되는 Flavivirus감염과 미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Hantavirus pulmonary syndrome), 아프리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에볼라 출혈열 (Ebola hemorrhagic fever), 라사 출혈열(Lassa fever), Rift Valley fever 등이 있다.
이러한 질환들 중 뎅기열은 우리나라에서도 동남아시아 여행객들 중 환자의 발생이 보고 되고 있으며, 다른 질환들도 여행중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질환들로서 유행지역으로 여행을 하는 경우 이에 대한 사전지식을 필요로 한다. 이 중 임상적으로 중요한 뎅기열, 황열, 에볼라 출혈열 및 한타바이러스 폐 증후군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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