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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Med Assoc > Volume 67(2); 2024 > Article
조현병 환자에서 심혈관질환의 관리

Abstract

Background: Individuals with schizophrenia experience premature mortality by approximately 15 to 20 years compared to the general population. The most common cause of death in schizophrenia is cardiovascular disorder, yet cardiovascular disease-related conditions are often neglected in the treatment of schizophrenia.
Current Concepts: The overall incidence rate of cardiovascular disorders in patients with schizophrenia is about 10%. Diverse risk factors likely contribute to the association, with increased risk of metabolic syndrome, unhealthy lifestyle behaviors like smoking and a sedentary lifestyle, and an unhealthy diet playing a prominent role. While the effects of certain psychotropic medications, particularly atypical antipsychotics, may contribute to the presence of metabolic syndrome, their ability to reduce the psychiatric symptom burden reduces mortality. Shared pathophysiological mechanisms, including genetic, psychological, and inflammatory factors, have also been suggested. In particular, increased inflammation directly associated with disease-related brain activity may further impact the cardiovascular risk.
Discussion and Conclusion: Regular monitoring of metabolic syndrome, with psychoeducation for patients and their caregivers, is crucial to promote optimal cardiovascular health. Implementation of active psychosocial interventions targeted at behavior change is necessary. In addition, education to reduce stigma among medical professionals is warranted to improve communication between patients and medical professionals.

서론

조현병 환자들은 일반 대중에 비하여 더 짧은 기대 여명을 갖고 있다. 평균적으로, 조현병 환자들은 동일한 성별과 나이 때의 약 15년에서 20년 더 일찍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 2002년부터 2013년까지의 우리나라 보험 건강 공단 코호트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 조현병 환자의 표준화 사망비는 2.4로(95% confidence interval [CI], 2.2-2.5) 나타났다[2]. 즉, 조현병 환자는 동일한 연령과 성별의 조현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과 비교하여 사망 위험이 2.4배 더 높은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우리나라 환자들에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어서, 전 세계에서 시행된 1,724,906 피험자를 포함한 34개 연구를 대상으로 한 메타 분석에서 성별을 보정한 조현병 환자의 표준화 사망비는 3.08 (95% CI, 2.88-3.31)이었다[3]. 또한 일반 인구와의 사망률에서의 격차는 의학 발전에도 불구하고 줄어들지 않고 있다[4].
조현병 환자들의 짧은 기대 여명은 조현병 자체보다는 내과적 질환과 관련이 더 깊다. 특히, 조현병 환자에서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은 자살이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이다. 2003년부터 2017년까지 우리나라 건강보험공단 자료 분석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조현병 환자의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은 심혈관계 질환이었으며, 그 다음이 암, 자살 순서였다[5]. 이와 마찬가지로 해외에서 시행된 연구들도 대부분 심혈관계 질환을 가장 흔한 사망 원인으로 꼽고 있다[6].
그러나 아직까지 조현병 환자들의 치료에서 심혈관계 질환의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덜 강조되어 왔다. 이 논문에서는 조현병에서 심혈관계 질환이 얼마나 흔하며, 두 질환과 연관된 인자들, 그리고 병태 생리학적 기전에 대해서 고찰하고자 한다. 특히, 참고문헌으로 주로 우리나라 조현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포함하여 한국 진료 현장에서 조현병 환자들을 치료하는 임상가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요약하고자 하였다. 논문 말미에는 임상가를 대상으로 조현병 환자에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포함해야 할 내용에 대해 간략히 요약하여 제시하고자 한다.

조현병 환자에서 심혈관계 질환의 역학적 특징

약 300만 명 이상의 중증 정신 질환 환자를 포함하는 최근 메타 분석에서 심혈관계 질환의 유병률은 평균 연령 50세에서 9.9%였으며, 종단 연구에서는 8.4년 동안의 관찰기간 동안 3.6% 발병률을 보였다. 조현병 환자는 관상동맥 질환, 뇌혈관 질환 및 울혈성 심부전이 일반 인구에 비해 호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병률과 유병률은 아시아가 제일 낮았으며,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 지역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심혈관계 질환의 유병률은 최근 진행된 연구일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우리나라 환자들의 경우, 2004-2013년 국민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통해 평가한 심혈관계 질환의 유병률은 새로이 조현병을 진단받은 80,581명의 환자에서 5.7×105인-년(person-year [PY])의 관찰기간 동안 1,396건의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하였다(incidence/105 PY, 95% CI, 243.7; 243.7-243.7) [7]. 또한 2003-2017년의 같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연구에서 조현병 환자 중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한 경우는 약 2.4%로, 심혈관계 질환은 조현병 환자에서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이었다[5].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조현병 환자는 일반 인구와 다소 다른 패턴을 보여 더욱 주의를 요한다. 관상동맥 석회화(coronary artery calcification, CAC) 점수는 일반 대중에게서 무증상인 경우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도를 측정하는 데 가장 신뢰로운 검사로 알려져 있다[8]. 그러나 중증 정신 질환 환자에서는 CAC 점수가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하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다[9]. 그러나 사후 부검 연구에서는 CAC 점수가 관상동맥 질환의 정도를 정확히 예측해준다는 보고가 있기도 했다[10]. Mass General Brigham (MGB) biobank의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하여 생물학적 양상이 조현병과 많이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는 양극성 장애 환자에서 주요 심혈관 사건(major cardiovascular adverse event, MACE)이 양극성 장애를 갖고 있지 않은 군과 비교하여 높게 나타나는지를 보기위한 분석에 따르면, 양극성 장애 환자에서 CAC score를 보정한 경우에도 오히려 주요 심혈관 사건의 발생 위험률이 양극성 장애에서 더 높게 나타나, CAC 점수만으로는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을 다 예측할 수 없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조현병 환자에게서 CAC 점수가 일반 대중에서만큼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반영하지 못하는 데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이유를 알지 못한다. 다른 위험인자들의 영향이 훨씬 더 높기 때문이라는 가설과, 질환 자체의 특성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시되었다[11]. 추후 대규모의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조현병 환자에서 심혈관계 질환 발생의 위험인자

1. 대사성 질환

조현병에서는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대사성 질환이 일반 인구에 비해 2배에서 4배 이상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사 증후군의 유병률은 연구마다 5.6-63%까지로 다양하게 보고되었다. 국내에서 2011-2013년에 16개 병원 845명의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은 36.5%로, 건강한 정상 성인에서의 결과와 비교할 때 약 두 배에 이르는 수치이다[12]. 국민건강영양 조사에서 clozapine을 복용하고 있는 조현병 환자에서 추정된 대사성 증후군의 유병률은 34.5-46.9%로 이보다 더 높은 양상이었다[13]. 아래에 논하고 있는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들은 대사성 증후군의 위험인자이기도 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2. 생활 습관 요인

1) 흡연

조현병 환자들은 높은 흡연율을 보인다. 대부분의 연구에서, 적어도 일반 대조군과 비교하여 2배에서 3배 높은 흡연율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조현병 환자들에게서 흡연율을 조사한 대규모 역학 조사 결과는 찾을 수 없었으나, 대체로 해외 연구와 비슷하게 일반 대조군보다 높은 흡연율을 보이는 것으로 생각된다[14].
조현병 환자들에게서 흡연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한가지이다. 연구에 의하면, 흡연하는 조현병 환자는 흡연하지 않는 조현병 환자와 비교하여 20년 심혈관계 질환 치명률이 86% 높다고 한다[15].
조현병 환자들의 높은 흡연율은 생물학적 요인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16]. 니코틴이 전전두엽의 도파민 분비를 증가시켜 조현병의 음성 증상을 개선시켜 준다는 것이다. 유전적 인자의 영향 또한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흡연으로 인한 시토크롬 P450 (cytochrome p450) 효소 유도로 인해 항정신병약제의 농도에 영향을 주는 점도 높은 흡연율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2) 정적인 생활

조현병 환자는 일반 인구에 비해 신체 활동을 현저히 적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7]. 우리나라에서 만성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연구 참여자 중 26%만이 일일 권장되는 수준의 운동을 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18]. 음성 증상 중 하나인 무의욕증과 사회적 철퇴 현상으로 인해 운동 등의 신체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정적인 생활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 중의 하나로, 하루 10-11시간 이상 정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하루 3시간 미만의 정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과 비교하여 심혈관계 질환에 의해 사망할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pooled risk ratio [RR]=1.24; 95% CI, 1.21-1.27) [19].

3) 사회적 고립

사회적 고립은 심혈관계 질환 관리의 질을 낮추고 결과를 나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0]. 조현병 환자는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21], 이 또한 이들에게서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

4) 식습관

식습관 또한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인자 중 하나이다. 조현병 환자들은 과다한 포화 지방 섭취, 섬유소와 과일 섭취 결여 등의 불건강한 식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22].특히 항정신병약제를 복용한 이후로 식욕의 변화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관련하여 불건강한 식이가 늘어날 수 있겠다[23]. 불건강한 식습관이 대사성 증후군의 발생 위험과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이에 대한 주의를 요한다.

3. 정신신경용제(Psychotropics)의 영향

조현병 치료에서 항정신병약제의 사용은 필수적이다. 항정신병약제는 급성기 뿐만 아니라, 증상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도 필요하며, 한번 진단받으면 거의 평생에 걸쳐 약제를 사용하여야 한다[24].
현재 표준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비정형 항정신병약제(atypical antipsychotics)의 경우, 기존의 정형 항정신병약제(typical antipsychotics)보다 음성 증상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대사성 부작용의 빈도는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24].
그러나 조현병 환자에게서 항정신병약제의 사용이 기대 여명을 줄일 것이라는 가설에는 반대되는 증거가 더 많다. 스웨덴의 국가 레지스트리를 이용한 연구에서 조현병으로 진단받은 환자군은 정상 대조군과 비교하였을 때는 더 높은 치명률을 보였으나, 조현병 환자군 내에서 비교하였을 때, 가장 치명률이 높은 군은 항정신병약제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군이었다(hazard ratio [HR], 6.3; 95% CI, 5.5-7.3). 고용량 항정신병약제 사용군(HR, 8.5; 95% CI, 7.3-9.8)과 약제 처방받지 않은 조현병 환자군(HR, 7.6; 95% CI, 5.8-9.9)에서 다른 조현병 환자군과 비교하여 높은 심혈관계 질환 치명률을 보였다[25]. 핀란드에서 시행된 연구에서도 항정신병약제를 꾸준히 복용한 군은 치사율이 낮아지는 것이 보고되었다[26]. 이러한 경향은 한국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5]. 항정신병약제로 치료받은 조현병 환자군은 치료받지 않은 환자군과 비교하여 더 낮은 all cause death와 심혈관계 질환, 뇌졸중으로 인한 치명률을 나타냈다. 이는 항정신병약제가 전반적인 정신증적 증상을 호전시켜 이로 인해 더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항정신병약제들은 종류별로 서로 다른 수용체 기전을 갖고 있으며, 대사성 질환 부작용의 발병률에도 차이가 있다. 즉 약제별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가 서로 다를 수 있는 것이다. 일부 연구에서 아리피프라졸(Aripiprazole)이 다른 비정형 항정신병약제에 비하여 더 낮은 위험도를 보인다는 보고가 있었다[5].

4. 의료 시스템 관련 인자들

조현병을 포함한 중증 정신 질환 환자들은 일차 의료서비스에 접근성이 더 떨어진다는 보고들이 있다. 중증 정신 질환 환자들은 증상을 보고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고, 병원을 잘 찾지 않는다[27]. 또한 병원을 찾더라도 더 낮은 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는다는 보고가 많다. 이들은 건강한 다른 성인들과 비교하여 검진을 덜 받으며, 약물 처방을 더 적게 받는 등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28]. 또한 이들은 처방을 받더라도 처방받은 약물에의 순응도도 더 떨어진다는 보고들이 있다[29].
일반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아닌 임상가들은 중증 정신 질환 환자들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30]. 의사뿐만 아니라, 약사, 간호사 등 다양한 의료 직종 종사자들이 중증 정신 질환 환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의사-환자간의 의사 소통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결과적으로 진단적 절차나 치료를 지연시켜 조현병 환자의 내과 질환에 대한 예후 및 경과가 더 나빠질 수 있다.
결과적으로, 중증 정신 질환 환자들은 내과적 질환을 갖고 있을 때 일반적으로 중증 정신 질환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하여 진단받지 못하거나, 적절하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조현병 환자에서 심혈관계 질환의 병태 생리적 특징

아직까지 조현병에서 왜 심혈관 질환이 더 많이 나타나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으나, 생물학적, 행동학적, 심리적, 그리고 유전적 기전 등 다양한 기전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조현병 등의 중증 정신 질환에서 자율 신경계 이상[31], 시상하부-뇌하수체- 부신 축(hypothalamic-pitutitary-adrenal axis) 이상[32], 염증 수치 증가[33] 등이 보고된 바 있는데, 이러한 현상들은 모두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자들이다.
두 질환이 공유하는 유전적 요인도 있다. 최근 대규모 유전 연구가 늘어나면서, 조현병과 연관된 공통 유전적 변이(common genetic variation)와 다른 질환/컨디션과 연관된 공통 유전적 변이 사이의 연관성을 보는 연구가 많이 시행되고 있다. 대규모 유전 연구에서, 조현병과 심혈관계 질환 자체는 유전적으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34]. 그러나 조현병과 연관된 공통 유전적 변이는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 허리/엉덩이 둘레 비율, 흡연 시작, 수축기/이완기 혈압, 형 당뇨, 지질 혈증 및 관상 동맥 질환 등의 공통 유전적 변이와 많이 겹치는 경향을 보였고, 이 중 특히 흡연 시작과 연관된 공통 유전적 변이는 특히 조현병의 공통 유전적 변이와 방향성이 일치하는(concordant) 양상을 보였다[35]. 심혈관계 관련 표현형과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에서 조현병의 유전적 경향성은 심부전의 위험을 높이며, 조기 재분극(early repolarization)과 연관성을 보였다[34]. 조현병을 갖지 않은 대규모 인구집단 기반 샘플의 심장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결과와 조현병의 다유전자 위험 지수(polygenic risk score)의 연관성을 평가한 연구에서, 조현병 다유전자 위험 지수는 심장 용적 감소, 심장 박출량 증가, 최대 이완 변형률 절대값 등과 연관성을 보였다[36]. 즉 조현병의 유전적 경향성은 심혈관 질환과는 직접적 연관성을 보이지는 않으나,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 혹은 특정 심장 표현형과는 연관성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심리적인 요인들도 심혈관계 발병과 연관이 있다고 많이 알려져 있는데, 특히 부정적 정서와 사회적 위축을 특징으로 하는 Type D 성격[37]이나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의 요소가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심리적인 요인은 결국 뇌 활동의 변화와 관련되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이게 된다. 정서적인 스트레스는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 연구는 스트레스와 심혈관계 질환 사이의 연관성이 뇌의 활성도로 인해 매개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38]. 정서적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편도체(amygdala)의 활성도가 증가하며, 편도체의 활성도 증가 시 전두엽(prefrontal cortex)은 편도체 활성도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편도체/전두엽 활성도 비율은 스트레스 관련된 신경 활성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마커로 생각할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 스트레스 연관 신경 활성도는 조혈 활성도와 동맥 염증을 증가시켜, 심혈관계 질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GB biobank의 대규모 전자 의무기록을 활용한 연구에서 18 F-fluorodeoxyglucose positron emission tomography (FDG-PET) 데이터를 활용하여 측정한 스트레스 관련 신경 활성도는 골수와 비장의 조혈세포 활성도와 연관성을 보였으며, 동맥 내 18F-FDG uptake 정도로 평가한 동맥 염증 정도와도 연관성을 보였다. 또한 골수의 조혈세포 활성도는 말초 혈액 내의 백혈구, 중성구 및 림프구 등의 순환 혈액 세포 수치와 연관성을 보였다. 저자들은 스트레스 관련 뇌 활성도가 골수의 조혈세포 활성도에 영향을 미치며, 이를 통해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추론하였다[39].
위의 MGB biobank의 전자의무기록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저자는 양극성 장애에서의 심혈관계 질환 발병과 연관된 신경생물학적 인자를 탐색하는 분석을 시행한 바 있다. 총 6,009명의 양극성 장애 환자를 포함한 분석에서 양극성 장애 환자는 대조군과 비교하여 더 높은 MACE 발병률을 보였다. 또한 MACE 발생과 양극성 장애 간의 연관관계는 스트레스 관련 뇌 활성도(편도체/전두엽 활성도 비율)가 매개하는 양상을 보였다(9.4%).
조현병에서 가장 일관되게 나타나는 뇌 활성도 관련 연구 결과는 전두엽 활동량 감소(hypofrontality)이다. FDGPET 연구 메타 분석 결과에 의하면 조현병 환자의 뇌에서는 대조군과 비교하여 전두엽에서는 포도당 대사율이 유의하게 감소한 반면, 상대적으로 다른 부위에서의 포도당 대사율은 대조군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40]. 또한 조현병 환자도 기분 장애 환자와 마찬가지로 정서 조절의 어려움(emotional dysregulation)을 많이 보고하고 있다[41]. 따라서 스트레스 관련 뇌 반응을 대표하는 편도체/전두엽 활성도 비율은 조현병 환자에게서 양극성 장애나 정서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상태와 유사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 증가와 연관될 수 있을 것이다.

조현병 환자에서 심혈관계 질환 감소를 위한 전략

앞서서 기술한 바와 같이, 조현병 환자는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를 많이 갖고 있다. 특히, 치료 과정에서 항정신병약제 등의 사용과 연관되어 대사성 질환 등이 생길 위험성이 높다. 따라서 조현병 치료 과정에서 치료 초기부터 꾸준히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대사성 질환 발생 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 2019 한국형 조현병 약물치료 지침서[42]에서는 항정신병약제 사용 시 약물 사용을 시작하기 전에 항정신병약제 사용 관련 부작용에 대한 가족력을 평가하고, 체중 및 BMI, 허리 둘레, 혈압, 공복 혈당 및 공복 혈중 지질 수치, 일반 혈액검사(complete blood cell count test, CBC test), 심전도 검사, 뇌파검사를 시행하며, 이 중 BMI, 허리 둘레, 혈압, CBC 검사는 4주 뒤, 공복 혈당 및 공복 혈중 지질 수치는 8주 뒤 검사하며, 매년 정기적으로 전체 검사를 반복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 인자의 조기 발견과 중재는 조현병 환자에게서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뿐만 아니라 환자, 보호자 모두 심혈관계 질환 발생의 위험성에 대해 인식하고, 위험인자 교정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관련된 정보를 제공받아야 한다. 일반적인 질병에 대한 정신사회교육(psychosocial education) 외에도 생활 습관 교정에 더욱 적극적인 정신사회치료(psychosocial treatment)를 시도해볼 수 있도록 교육할 필요가 있다.
조현병 환자들의 생활 습관은 음성 증상과 많은 연관이 있다. 그러나 음성 증상을 치료 목표로 하는 치료 프로그램이 많지는 않다. 최근 시행된 메타 분석[43]에 따르면 대부분의 정신사회 중재(psychosocial intervention)가 방법론적으로 제한점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작거나 중등도의 효과 크기(effect size)를 보였다. 그러나 정신사회 중재 중 인지 교정(cognitive remediation)이나 행동 활성화(behavioral activation)가 다른 중재보다 효과가 더 높을 가능성을 보였다. 앞서 기술한 정적인 활동이나 사회적 고립 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행동 활성화[44] 등의 적극적인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겠다.
일반 인구에서 유산소 운동은 뇌세포의 가소성을 높여 주의력, 처리 속도, 기억력 및 집행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알려져 있다[45]. 조현병 환자에서도 운동은 기능 수준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기능과 매일 생활의 기능을 향상시켜준다고 한다[46]. 따라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교육하고 모니터링하는 것은 순환기계 질환 위험의 감소뿐만 아니라 조현병 환자의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금연은 조현병 환자에게서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치료 중 한가지이다. 적극적인 환자 교육과 동시에, 금연 치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상대적으로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금연 치료에 대한 연구는 많이 부족한 편이다. 일반적인 금연 프로그램은 조현병 환자에게서 효과가 덜 하다고 하나, 금연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조현병 환자와 비교할 때는 더 높은 금연율을 보였다[47]. Varenicline이나 bupropion 등의 약제 처방은 자살 사고 증가나 감정의 불안정 등의 부작용이 일반 인구에서 보고된 바 있으나,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일반 인구와 비교하여 해당 부작용이 더 높게 보고된 바가 있지는 않다[48]. 한국인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varenicline의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연구에서도, varenicline은 흡연율을 감소시키는 데 위약 대비 뚜렷한 효과를 보였으며, 특이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49]. 그럼에도 조현병 환자의 금연 치료에는 상대적으로 varenicline 등의 약제가 잘 사용되지 않는다는 보고가 있다. 조현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금은 더 적극적인 금연 치료를 적용할 필요가 있겠다.
조현병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 심장 내과 의사간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 각 분야의 전문가가 환자와 의사간의 의사 소통을 도울 필요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일반 의료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신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이 조현병 환자와 의료 종사자들간의 의사 소통을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다. 연구에 의하면 약사들을 대상으로 정신 질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을 시행하였을 때 약사들이 정신 질환 환자들에 대한 약물 관련 자문을 제공하는 데 동의하는 비율이 더 높았으며, 이 환자들에게서 발생한 약물 사용 관련 문제를 약사들이 더 잘 찾아낼 수 있었다고 한다[50]. 이와 마찬가지로 조현병 환자들이 내과적 질환의 관리를 위해 만나게 되는 다양한 의료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질병에 대한 교육을 하는 것이 이들에 대한 편견을 낮추고, 적절한 중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결론

조현병 환자들은 일반 인구에 비하여 기대 여명이 현저히 짧은데, 심혈관계 질환은 이들에게서 가장 주요한 사망 원인 중 한가지이다. 조현병 환자들은 유전적, 생물학적으로 심혈관계 질환에 더 취약할 요소를 갖고 있으며 잦은 흡연과 약물 남용, 정적인 생활 등의 생활 습관, 항정신병약제 약물 부작용 등의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 발생의 위험인자를 갖고 있다. 또한 이들은 일반 인구와 비교하였을 때 내과 치료에 접근성이 떨어진다. 조현병 환자들의 기대 수명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 내과 의사의 협업이 필수적이며, 환자 및 보호자 교육, 잦은 모니터링, 적극적인 정신사회 중재 시도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의료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조현병에 대한 편견을 줄일 수 있는 질병 교육 등이 조현병 환자들이 일반 인구와 비슷한 의료적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조현병 환자에서 심혈관계 질환을 일차 예방하고, 조기 발견하여 조기 치료를 하게 된다면 이들의 기대 여명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다.

Notes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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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er Reviewers’ Commentary

이 논문은 조현병 환자의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인 심혈관계 질환의 역학, 위험인자, 병태생리학적 기전에 관하여 최신문헌을 토대로 정리한 논문이다. 이 논문에서는 유전, 뇌 영상, 빅데이터 등으로부터 얻어진 최신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대사질환, 생활 습관 요인, 정신신경용제, 의료시스템, 공존 병태생리 등에 대해서 폭넓게 고찰하고 있으며, 아직 정확한 기전이 규명되지 않은 조현병의 심혈관계 질환 발병 문제에 대해 분석적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 논문에서는 조현병 환자에서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를 조절하기 위한 임상가, 환자, 보호자 측면에서 각각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잘 소개하고 있다. 이 논문은 조현병 환자를 진료하는 임상 현장에서 조기 진단, 질환 교육, 추적 관찰 등에 활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정리: 편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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